BTS 멤버들은 이전부터 사생팬들로 인해 고통 받았는데요. 최근에는 도를 넘은 사생활 침해 사건이 연이어 보도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12월 입대한 '진'은 군대에서도 사생팬으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5월 18일 한 언론은 28사단 소속의 20대 여성 간호장교 A중위가 지난 1월 중순 군복무 중인 방탄소년단 진을 보기 위해 본인 부대를 이탈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방탄소년단 진은 2022년 12월 경기도 연천군에 위치한 5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한 후 현재 같은 부대에서 조교로 근무 중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A중위는 5사단의 간호장교 B와 개인적인 친분이 있었으며, B씨와 사전 모의를 통해 진에게 접근했습니다. 이후 A중위는 자차를 이용해 30분을 운전해 해당 부대에 방문한 후 방탄소년단 진에게 직접 유행성 출혈열 2차 예방접종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렇게 근무지를 이탈해 진을 만난 A중위는 이후 소속 부대로 복귀해 "예방접종 할 때 방탄소년단 진이 무척 아파했다"는 말을 하고 다녔다고 매체는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 소식을 들은 누군가 군 내부에 민원을 넣었고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지난 3월 28사단, 5사단, 5군단 헌병이 합동 조사를 벌였으며 현재 A중위는 조사를 받고 있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관계자는 "A중위는 무단이탈을 해서 진을 만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진에게 예방접종을 하기 위해 무단이탈을 한 것인지에 대한 여부는 아직 조사 중이며 조사 결과에 따라 처분이 달라질 예정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집으로 배달음식 보내지 마세요"
한편, BTS 멤버들이 사생활 침해를 하는 사생팬들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요. 지난 5월 4일에는 BTS 멤버 정국이 사생팬들에게 '사생활 침해' 경고를 날려 화제가 됐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일부 팬들이 정국의 집 주소를 알아내 배달 음식을 대거로 보낸 것입니다. 이로 인해 정국은 음식물 처리 등으로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국은 5월 4일 팬 커뮤니티를 통해 "집으로 배달음식 보내지 마세요. 주셔도 안 먹을 겁니다. 마음은 고맙지만 저 잘 챙겨 먹으니까 본인 사 드세요. 부탁드립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번만 더 보낸다면 보내셨던 영수증 주문번호 조회해서 조치 취하겠습니다. 그니까 그만하셔요"라고 경고했습니다.
"외할머니 집까지.." 허락 없이 지도에 표기, 인근 주민 피해
또 지난 3월 23일 BTS 정국의 외가 위치가 부산의 한 마을 지도에 표기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갑론을박이 일었는데요.
부산 연제구의 한 복지관이 발행한 연산 3동 마을지도에는 공공기관, 관광시설 등과 함께 'BTS 정국 외할머니 사셨던 집(지금 공가)'이 표기됐습니다. 실제로 아무도 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국 측이나 인근 주민들에게 따로 동의를 받지 않고 해당 장소를 표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을지도 제작사 측은 관광 활성화를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지만, 인근 주민 일부는 "어딘지도 모르는데 사람들이 자꾸 와서 해당 장소 위치를 묻는다"며 불편함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3월 24일 해당 복지관은 소속사와 원만한 합의를 통해 마을지도에서 'BTS 정국 외할머니 사셨던 집' 표기를 삭제했습니다.
이외에도 정국은 사적 스케줄을 쫓아다니거나 자신에게 전화를 거는 등 사생팬들로 인해 사생활 침해를 호소한 바 있는데요. 대부분의 방탄소년단 팬덤 아미들은 멤버들의 사생활을 존중해주고 있으나, 일부 사생팬들로 인한 사생활 침해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