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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유튜버야..식당 망하게 해줄게” 경찰도 경악한 ‘구독자 700명’ 유튜버의 갑질 수준

출처 : JTBC

최근 먹방 콘텐츠가 대세가 되면서, 이를 이용해 수익을 얻으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서 공격적인 행동을 부리는 사람들로 인해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경주 소규모 식당만 노리는 '먹방' 유튜버

출처 : JTBC

지난 5월 25일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먹방' 콘텐츠를 촬영하는 유튜버 A씨가 전날 구속됐습니다.  그는 경주에 위치한 식당들을 방문하며 '먹방'을 촬영해 왔는데요.

하지만 그는 가게 사장님과 손님들에게 사전에 동의를 구하지 않은채 이들을 촬영하는가 하면 고성을 지르며 영업 방해를 하는 등 막무가내로 방송을 진행했습니다. 특히 그는 소규모 식당을 위주로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지난 5월 20일 A씨는 경주의 한 술집을 방문해 일행들과 함께 술을 마셨습니다. 일행이 먼저 떠나고 A씨만 혼자 남자 그는 술집 사장 B씨에게 다가가 3만2000원을 계산하던 중 갑자기 "이딴 식으로 장사하지 말라"면서 욕설을 퍼부었습니다.

출처 : JTBC

B씨는 다른 손님들에게 피해가 갈 것을 우려해 나가달라고 부탁했고, A씨는 목소리를 더 높이며 더욱 공격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또 A씨는 "내가 이렇게 착한 척하면서, 이런 사람들 잡는 저격와"이라며 "너 xx를 xxx아 찔러줄까"라고 성희롱 발언까지 했습니다.

 

"얼굴에 화분 던져.." 신고당하자 보복까지 

출처 : JTBC

결국 B씨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지만 불구속으로 풀려나자 A씨는 보복을 하기 위해 다음날 가게를 다시 찾았습니다. 그는 주방에 화분을 던지고 음식물 쓰레기를 뿌리는 등의 위협적인 행동을 보였습니다. 이 모습은 CCTV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또 같은 날 오후에도 B씨가 가게 문을 열자마자 A씨가 찾아왔습니다. 그는 "내가 유튜버니까 이 가게 망하게 해줄게"라며 가게에 놓여있던 꽃바구니를 B씨 얼굴에 던졌습니다. 그렇게 그는 B씨 가게에 3번이나 찾아가 행패를 부렸습니다.

B씨는 "폭탄 돌리기다. 서로 자기 서에서는 이 사람을 밀어낸다. 경찰들도 저 사람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하다"고 말했습니다.

출처 : JTBC

A씨는 프랜차이즈 식당은 절대 건드리지 않는것으로도 유명하다고 하는데요. B씨는 "자기가 그런 행패를 부리면 프랜차이즈 본사와의 싸움이라는 걸 알기 때문에 프랜차이즈 식당에는 절대 안 간다"며 경주 시내 전역을 다니면서 개인 가게를 상대로만 난동을 부린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지난 5월 22일 밤 10시쯤 경찰은 A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경찰은 "20일 최초 신고를 받은 후 22일 선제적 대응을 위해 A씨에 대한 긴급체포를 진행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B씨 외에도 다른 피해 신고들을 종합해 다수 혐의를 적용했다. 영장을 청구했고, 구속시켰다"며  유튜버 A씨의 행동에 대해 엄중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나 유튜버야, 너 망하게 해줄게" 구독자 수는?

출처 : JTBC

한편, A씨는 40대 남성으로 약 700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사건은 먹방 콘텐츠를 제작하는 유튜버들이 이용하는 방식 중 하나로, 유튜브 등의 온라인 플랫폼에서 대세가 되는 요즘, 이와 같은 행동을 막을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온라인에서의 행동이라 하더라도 법적인 문제로 규제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번 사건을 통해 먹방 콘텐츠를 제작하는 유튜버들은 영상 제작 시에 가게 사장과 손님들의 사전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앞으로 이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