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했어요” 속도위반으로 재벌3세와 결혼한 아나운서, ‘재벌인 줄 알았냐’ 질문에 내놓은 대답

방송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많은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다가 재벌가 의사와 혼전임신으로 결혼한 아나운서가 있습니다. 바로 스포츠 아나운서 이향인데요. 그는 최근 자신이 결혼하게 된 계기를 털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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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생명이 찾아와서" 속도위반으로 재벌가와 결혼

지난 6월 9일 유튜브 채널 '노빠꾸 탁재훈'에는 전 스포츠 아나운서 이향이 출연한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영상에서 신규진은 이향을 "전 야구 여신이자 현 재벌가 며느리다"라고 소개하며 "별명이 보급형 문채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향은 2015년 SPOTV에 입사했으며 2016년 초 KBS N SPORTS로 이직했는데요. 그는 KBO 리그 현장 리포팅을 맡는가하면 '아이 러브 베이스볼' 진행을 맡아 '야구 여신'으로 주목 받았습니다.

6살 연상의 남편과 29세에 결혼한 이향에게 탁재훈은 "왜 이렇게 빨리 결혼했냐"고 물었는데요. 이에 이향은 수줍게 웃으며 "소중한 생명이 찾아왔다"고 솔직하게 혼전임신을 언급했습니다.

이어 이향은 남편 집안이 재벌가이며 직업은 치과의사라고 전했습니다. 이향 남편의 할머니는 대상그룹 창업주 임대홍의 유일한 여동생이자 창업 동지로 알려졌습니다.

탁재훈이 "남편이 재벌가 집안이라는 것을 나중에 알았냐, 미리 알고 있었냐"라고 묻자, 이향은 "미리 알고 있었다"라며 "소개팅으로 만났다"고 솔직하게 답했습니다.

신규진은 "주선자가 '재벌이야. 일단 받아봐라'고 말했을 것 같은데 맞냐"고 묻자 이향은 웃으며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이향은 "제일 친한 친구가 주선 해줬다. 남편을 딱 처음 봤을 때 느꼈던 느낌은 '아 나 진짜 결혼 안 하길 잘했다'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남편이 제 스타일은 아니었다. 그런데 비가 오고 야구가 취소된 날이었는데, 호르몬 영향도 있었던 것 같다"라며 첫만남을 회상했습니다. 이어 "남편은 저를 딱 봤을 때 천사인 줄 알았다더라"라며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탁재훈은 "계획대로 다 되네요 인생이?"라고 놀라워했는데요. 이에 이향은 "아니다. 저 진짜 노력 많이 했다"라고 말했습니다.

탁재훈은 이를 놓치지 않고 "노력을 했다고요? 기절한 척, 자는 척하고 있었어요? 아니면 술 한 잔 먹고 기절한 척했어요?"라며 뼈 있는 농담을 던졌습니다.

이에 이향은 "결혼하기 위해서는 안했고, 굴러들어왔다"라고 재치있게 답했습니다.

이향은 또 재벌 남자와 여자 아나운서가 만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솔직한 생각을 밝혔는데요.

그는 "주변을 보면 만날 기회가 많은 건 사실이다. 보통 재벌들이 먼저 연락을 하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드라마 속 재벌과 실제 재벌은 많이 다르다. 오히려 검소하고 로고 플레이를 거의 안 한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하지만 먹는 것이나 여가 등 삶의 질을 위해서는 돈을 쓴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향은 결혼 당시 인터뷰를 통해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그는 "신랑은 인품이 좋아 배울 점이 많고 존경할 수 있는 사람"이라며 "내가 하는 일을 이해해주고 나를 응원해줘서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향은 "예비신랑의 조모가 어떤 분인지는 나에게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향은 결혼 후에도 계속 '아이 러브 베이스볼' 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향은 결혼 후 '아이 러브 베이스볼'에서 조기 하차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향은 "시댁에서 외압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남편 병원이 부산에 있어서 어쩔 수 없이 퇴사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