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지난해 임신 소식을 전했으나 임신 9개월 차에 유산을 하게 되었는데요. 이후 한동안 유산의 아픔으로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최근 임신을 다시 준비하고 있다며 근황을 공개했습니다.
"심장이 멈춰있다" 갑자기 듣게 된 유산 소식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2022년 2월 결혼 7년 만에 임신 소식을 알렸는데요. 당시에도 이미 두 번의 유산을 거치며 성공한 임신이었기에 많은 축하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2022년 8월 출산을 20일 앞두고 뱃속 아이를 떠나보냈다는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이후 한 방송에서 박시은은 "저희가 기쁘게 소중한 아기를 품게 됐다. 그렇게 9개월하고 열흘을 함께 하며 아기를 만날 생각에 설렜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아이도 너무 건강했고 그랬는데 정기검진을 갔더니 아이가 심장이 멈춰있다는 말을 듣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진태현은 "지금도 생각이 난다. 예전과 똑같은 날이었다. 여느 때처럼 정기검진을 갔었다"고 회상했습니다.
이어 "그날이 너무 생생하게 기억난다. 아내가 초음파실에 들어갔는데 보통 때보다 빨리 안 나오더라. 그리고 누가 막 뛰어다니더라. 갑자기 저보고 들어오라고 하길래 들어갔더니 아내가 저를 보면서 울고 있었다. 내게 '미안하다'고 하더라. 미안할 거 없는데"라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러면서 "마지막에 아기하고 휠체어에 앉은 아내하고 인사를 했다. 고마웠다고"라며 눈물을 쏟았습니다.
당시 진태현은 "그날 이후 시간이 깨져버린 기분이다. 사실 계속 참고 있을 뿐이다"라며 여전히 유산의 아픔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한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임신준비 실전편" 임신 재도전 발표
시간이 흐르면서 다행히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아픔을 이겨내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두 사람은 지난 2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임신에 재도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박시은은 영상에서 "다시 용기를 내서 아이를 갖기로 결정했다. 물론 저희 뜻대로 되지 않는다. 그래도 노력도 안 해보고 포기하는 건 나중에 후회될것 같아 노력해 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진태현은 "저희처럼 아픔 겪으신 분들 저희 보고 힘내셨으면 좋겠고 아픔 없어도 2세 준비하시는 분들이 있으면 저희 보면서 힘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만약에 임신이 안 되면" 우려에 진태현 대답
지난 6월 22일 박시은과 진태현 부부의 유튜브 채널에는 "임신준비 실전편 중간점검 드루와 드루와"라는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영상에서 박시은은 임신 준비 중인 근황을 공개하며 "임신 준비를 한다고 했더니 주변에서 많이들 걱정하시더라"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진태현은 "'너희들 만약에 임신이 안 되면 어떡할거냐'고 우려하시는 분들이 많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같은 고민에 대답하기 앞서 박시은은 '임신 준비 실전편' 콘텐츠를 제작하게 된 이유를 밝혔는데요.
그는 "저희와 같은 아픔을 겪으셨고 지금도 겪고 계신 분들이 많더라. 저희가 이 콘텐츠를 시작한 이유가 그런 분들이 너무 많이 힘들어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다시 힘을 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현재 임신 준비하시는 분들 모두 즐겁게 임신 준비를 함께 하시면 좋지 않을까. 너무 힘들어하지 말고 행복하게 준비를 해 보자. 이런 마음으로 시작하게 된거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진태현은 "우리 모두 건강해지자라는 취지에서 이걸 하기로 결정했다. 저희가 나이가 40세가 넘었는데 그런 걱정도 안 하고 아무 생각 없이 살겠냐"면서 "저희는 여러분들과 즐겁게, 뭐든지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시작한거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또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다. 인스타그램에 먼저 하늘나라간 태은이 얘기하고 글 쓰고 하는 걸 사람들이 걱정하는데 사람마다 이겨내는 방식과 이별하는 방식이 다 다르다"면서 "자기와 다르다고 해서 이상하게 보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걱정하지 마시라"고 말했습니다.
또 박시은은 "임신 준비하면서 건강한 먹거리 먹고 운동도 하니까 몸이 건강해지는게 느껴진다. 몸이 정상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임신 준비 편을 하면서 '얘네가 너무 노력하는 거 아니야?'라고 걱정하시는데 그런 걱정 하지 마시고 그냥 즐겁게"라고 했습니다.
진태현은 "단독 고백이다. 저는 진짜 박시은 씨만 있으면 된다. 저는 정말 아무도 없어도 된다. 저는 박시은 씨만 있어도 되기 때문에 여러분 걱정 안 해도 된다"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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