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널 잘못 낳았다” 고(故) 최진실 딸 최준희, 외할머니 주거침입으로 신고한 진짜 이유

출처 : 최준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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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최진실 딸 최준희가 자신의 외할머니를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최준희는 외할머니와의 갈등이 오래 전부터 있어 왔다고 밝혔습니다.

 

남자친구와 집에 온 최준희, "당장 나가달라"

출처 : 최준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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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1일 오전 고(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외할머니이자 최진실의 어머니인 정옥숙 씨를 경찰에 신고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긴급 출동한 경찰은 최진실의 외할머니를 체포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외할머니 정옥숙 씨는 최준희의 오빠이자 외손자인 최환희가 '일 때문에 3박 4일간 집을 비워야 하니 집에 와서 고양이를 돌봐주시면 좋겠다'는 부탁을 받고 서울 서초동에 있는 G 아파트를 방문했습니다.

실제로 정옥숙 씨는 이 집에서 지난해까지 함께 거주하기도 했으며, 이틀 동안 집 안 청소, 반찬 만들기, 빨래 등의 집안일을 하기도 했습니다.

출처 : 최준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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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밤 10시쯤 남자친구와 함께 집에 들어온 최준희는 자신의 외할머니를 발견하고 "할머니와 상관없는 내 집이니 당장 나가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정옥숙 씨는 "오빠(환희)가 집을 봐달라고 해서 온건데 이 밤중에 늙은 할머니가 어디로 가느냐"며 실랑이를 벌였고, 최준희는 결국 자신의 외할머니를 주거침입으로 신고했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외손자 부탁으로 인해 왔더라도 공동소유자인 최준희가 허락하지 않으면 주거침입에 해당한다고 설명하며 퇴거를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정옥순 씨는 억울해하며 실랑이를 벌였고 결국 긴급체포돼 관할 반포지구대로 연행된 후 피의자 조사를 받았습니다.

 

"7억 원 통장에서 4억 원이 사라졌다"

출처 : 최준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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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위키트리는 이 사건과 관련해 최준희와 인터뷰한 내용을 단독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최준희는 "내가 미성년자일 때 외할머니가 내 몫의 재산을 건들면서 갈등이 시작했다. 돈이 중요했다기보다 횡령을 하니까 신뢰가 무너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최준희는 "외할머니가 내 몫의 재산으로 오빠 학비를 냈다. 오빠는 국제고에 다녔고 학비가 1억 원정도 든다. 이외에도 수시로 돈을 빼 자신과 오빠를 위해 썼다. 얼마전 변호사와 상담을 했더니 7억 원이 들어있던 통장에서 4억 원이 사라졌더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내가 미성년자일 때 외할머니가 G 아파트 인테리어를 새로 해야 한다며 내 통장에서 3억 원을 빼갔다. 그땐 어려서 잘 몰랐고 차용증도 안 썼다. 성인이 되고 나서 할머니에게 3억 원을 갚으라고 하니 배 째라고 하더라. 오빠도 다 알고 있는 사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최준희는 이번에 할머니가 긴급 체포 된 것에 대해 언급했는데요. 그는 "이번에 할머니가 긴급 체포 된 것도 퇴거 명령에 불응해서가 아니다. 좋게 얘기를 했는데 할머니가 분을 못참고 여경에게 욕하고 밀쳤다. 그래서 긴급 체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목까지 조르며.." 최준희, 외할머니 폭로

출처 : 최준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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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준희와 외할머니의 다툼으로 경찰이 출동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요. 2017년 최준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동안 외할머니로부터 폭언과 폭행에 시달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최준희의 주장에 따르면 평소 최준희는 이모할머니와 가깝게 지냈으나 외할머니가 이모할머니를 집에서 내쫓아 강제로 둘의 사이를 갈라놓았습니다. 이후에도 이모할머니와의 연락을 감시하며 만나지 못하게 했습니다.

또 외할머니는 최준희를 윽박지르고 폭력을 행사했으며, 이 때문에 초등학교 5학년이었던 최준희는 우울증이 더욱 심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출처 : 최준희 인스타그램

최준희는 외할머니가 옷걸이로 자신을 수차례 때렸으며 손을 물어 흉터까지 남겼다고 했습니다. 또 여행에 갔을 때는 '엄마가 널 잘못 낳았다'며 때리고 목을 졸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폭행과 훈육은 다르다. 할머니의 죄를 많은 사람이 알기 전까지 할머니를 폭로하고 폭로할 것"이라며 "엄마와 아빠가 이혼한 원인도 할머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실제로 결국 최준희와 외할머니는 다툼을 벌였고 결국 경찰까지 출동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