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민 사태 어떻게 생각하냐?” ‘주호민 절친’ 침착맨, 방송 중 질문 세례에 이렇게 답했다

출처 : 침착맨 유튜브, 주호민 인스타그램
출처 : 침착맨 유튜브, 주호민 인스타그램

최근 주호민이 자신의 아들을 지도했던 특수교사를 경찰에 신고해 직위가 해제된 사건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이에 평소 주호민과 가깝게 지내는 침착맨이 솔직한 입장을 전했습니다.

 

"안타깝게 생각한다" 침착맨 입장

출처 : 침착맨 유튜브
출처 : 침착맨 유튜브

7월 28일 침착맨은 유튜브 등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면서 최근 주호민 사태에 대한 솔직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침착맨은 주호민과 절친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주호민과 많은 방송 등을 함께 해왔기 때문에 침착맨의 입장을 궁금해하는 시청자들이 많았습니다.

침착맨이 샐러드를 먹으며 팬들과 소통을 하고 있을 때 한 시청자가 "주호민 사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습니다. 

출처 : 침착맨 유튜브
출처 : 침착맨 유튜브

그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호민이 형이 이번에 기사도 좀 나고 하면서 궁금해 하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다"라며 "절친한 지인으로서 굉장히 이번 사건 자체를 안타깝게 생각한다"라고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이어 "지금은 막 뜨겁고 그러니 일단은 좀 차분하게 기다려 주시면 감사하겠다"라며 "말을 할 수 있는 게 없다. 어떻게 말하든 원래 의도와 상관없이 전달될까 조심스럽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기사와 뉴스는 보시되 조금 기다려 주시면 어떨까 생각한다"라고 당부했습니다.

 

주호민 사건 경위와 주호민 입장

출처 : 주호민 인스타그램
출처 : 주호민 인스타그램

한편, 지난 7월 26일 주호민이 경기 지역 한 초등학교에서 특수교사로 재직 중인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A씨는 자폐증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주호민의 아들을 지도하는 교사였습니다.

앞서 주호민의 아들은 일반학급에서 다른 학생들과 함께 교육을 받고 있었으나, 여학생 앞에서 갑자기 바지를 벗는 등의 돌발행동을 해 특수학급으로 분리됐습니다.

이때 특수학급에서 주호민의 아들을 맡게 된 교사가 바로 A씨였습니다. 그런데 특수학급으로 분리된 이후 아들이 불안한 반응을 보이자 주호민은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아들의 가방에 녹음기를 넣어 학교에서 있었던 상황을 녹취했습니다.

출처 : 주호민 인스타그램
출처 : 주호민 인스타그램

주호민에 따르면 녹취된 내용에는 A씨가 자신의 아들에게 "분리조치됐으니 다른 친구를 사귀지 못할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과 함께 자신의 아들을 따돌리는 언행을 했으며 행동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짜증을 냈다고 주장했습니다.

주호민은 "우리 아이의 돌발행동은 특수교사의 수업 시간이 아닌 일반교사의 수업 시간이었따. 또 특수교사의 행위는 해당 사건 일주일 후에 발생했다. 본인의 수업 시간 중에 발생한 일이 아님에도 우리 아이에게 매우 적절하지 않은 언행을 했다. 이는 명백히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주호민에 따르면 그는 학교 차원에서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랐으나, 교육청 및 학교에 문의해본 결과 사법기관의 수사 결과에 따라서만 조치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게 되었고, 변호사 및 경찰서 아동학대 담당관과 상담 및 고민 끝에 경찰에 신고하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싸늘한 여론이 이어지는 이유

출처 : 주호민 인스타그램
출처 : 주호민 인스타그램

하지만 주호민의 입장 발표에도 불구하고 다른 학부모들과 동료 교사들이 A씨를 옹호하고 주호민의 주장에 반박하면서 여론은 좋지 않게 흐르고 있습니다.

학부모들은 "수많은 특수교사를 만났지만 A교사 같은 사람은 없었다. 그렇게 기다렸던 설리번 선생님을 드디어 만난 건데 한순간에 뺏겼다"고 토로했습니다.

특히 최근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서 교사가 세상을 떠난 뒤 교권 침해행위에 대한 주목도가 커진 상황에서 이 같은 아동학대 신고가 무리한 행동이 아니었냐는 지적도 거센 상황입니다.

학교 측은 A교사의 근황에 대해 "불안장애로 밥도 못 먹는다고 들었다. 사건이 터진 게 지난해 9월인데, 다음 달인 10월 병가를 냈다. 이후 올해 1월 직위에서 해제되고 지금까지 정신과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현재 이 사건의 재판은 진행 중에 있으며 전문가는 "경위서로 미루어 보았을 때 교사의 행동은 아이의 행동에 대한 저지 행위로 했다는 점에서 참작될 수 있으며, 다른 아이들의 증언이 있을 경우 무죄나 처분 없음으로 나올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