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밤 여신’ 권은비, “한 남자 때문에 데뷔했다” 사연 털어놓자 모두 응원한 이유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유튜브 '일일칠-117'(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유튜브 '일일칠-117'(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최근 워터밤 축제로 또 다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권은비가 데뷔하게 된 사연을 밝혔습니다. 특히 그는 '제가 가수가 된 이유는 한 남자 때문입니다'라는 주제로 사연을 소개해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권은비, "가수가 된 이유는 한 남자 때문"

출처 : SBS '강심장'
출처 : SBS '강심장'

지난 8월 1일 SBS 예능 '강심장리그'에는 권은비가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의 근황과 가수가 된 사연을 공개했습니다.

권은비는 자신이 데뷔하게 된 이유에 대해 "내가 가수가 된 이유는 한 남자 때문입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어 그는 "그 한 남자는 친오빠다"라고 밝혔습니다.

권은비는 "데뷔 전 중학생 때 너무 가수가 되고 싶었다. 그래서 부모님한테 공부할 테니 춤 학원에 보내달라고 졸랐다. 부모님은 취미로 다니는 조건으로 허락해주셨다"고 회상했습니다.

출처 : SBS '강심장'
출처 : SBS '강심장'

이어 "그런데 춤을 배우다보니 예술고등학교(예고)에 너무 가고 싶었다. 예고에 가려면 학원에서 입시반에 가야 했다. 부모님은 예고에 가는 것을 반대하셨다. 일반고에 진학해서 안정적인 직장을 다니기를 원하셨다"고 말했습니다.

사춘기일 나이에 부모님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히자 권은비는 가출을 감행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 역시 완강히 반대했습니다.

권은비는 "가출도 해보고 할머니, 고모, 친척한테까지 전화해서 부모님 설득해달라고 졸랐는데도 반대하시더라. 결국 내 힘으로 가야겠다 생각했는데 학원비를 벌 방법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출처 : SBS '강심장'
출처 : SBS '강심장'

이때 구원투수로 등장한 것이 바로 친오빠였습니다. 권은비는 "오빠가 아르바이트를 하길래 부탁했더니 나를 믿고 학원비를 지원해주더라. 당시 시급이 4000원이었는데 저한테 30만원을 줬으니 오빠는 오빠의 전부를 올인한 거나 마찬가지였다"고 말해 모두를 감탄하게 했습니다.

그렇게 친오빠의 지원 덕분에 입시 학원에 등록할 수 있었던 권은비는 예고까지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친오빠 결혼식 전액 지원

출처 : SBS '강심장'

권은비는 친오빠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았습니다. 그는 "평생 너무 고마웠다. 오빠가 최근에 결혼을 했는데, 제가 결혼식 비용을 전액 다 지원해 줬다. 축의금은 오빠가 생활할 수 있게 처음부터 끝까지 다 대줬다"고 말했습니다.

또 권은비는 큰 인기를 얻으며 수익이 생기자 데뷔 후 자신을 줄곧 믿어주며 응원해준 가족들에게도 카드를 주며 보답했습니다.

그는 "연예인이 돈을 많이 벌면 부모님이 사업하거나 싸움이 나거나 이런 경우가 많았다"며 "회사에서도 네가 관리하라고 미리 이야기했다. 부모님은 제가 얼마 버는지 모르신다. 제가 체크카드를 드렸다. 내역이 다 날아온다. 그래서 싸움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잘돼서 너무 다행이다. 앞으로도 쭉 응원한다", "친오빠도 권은비도 둘 다 대단하다", "여동생한테 알바비를 준다니.. 상상도 할 수 없다", "진짜 착하다. 마음 깊이 믿고 있었나보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권은비 알몸을 본 남자

출처 : 유튜브 'M2'
출처 : 유튜브 'M2'

한편, 권은비는 춤을 연습하는 과정에서 친오빠와의 웃픈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아직 춤을 못 추던 시절 권은비는 댄스의 기본기 중 하나인 아이솔레이션을 반드시 정복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아이솔레이션은 각 신체 부위를 따로따로 움직이게 만드는 동작을 말하는데요. 정말 중요한 기본기인만큼 그는 아이솔레이션을 잘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알몸으로 춤 연습을 해야겠다는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옷을 다 벗으면 골반이나 목 부위 등 각 신체 부위가 움직이는 모습을 정확하게 볼 수 있기 때문인데요.

출처 : 유튜브 'M2'
출처 : 유튜브 'M2'

권은비는 집에 아무도 없는 날 화장실에서 알몸으로 춤 연습을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다 갑자기 누군가 화장실 문을 열어 눈이 마주쳤다고 하는데요.

권은비는 "친오빠였다. 눈이 딱 마주치고 나서 뻘쭘해서 바로 샤워를 하러 갔다"고 회상했습니다.

이 사연을 들은 누리꾼들은 "아무리 권은비여도 친오빠 입장에서 동생 벗은 모습은 생닭처럼 보인다", "여동생 있는 입장에서 상상만 해도 최악이다", "얼마나 민망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