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더 글로리'에 이어 ENA '마당이 있는 집'에서 큰 인기를 끈 임지연이 최근 유퀴즈에 출연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특히 그는 자신의 데뷔 시절을 회상하며 진솔한 이야기를 털어놔 화제가 됐습니다.
'인간중독' 노출씬.. "엄마가 이렇게 말씀하셨다"
지난 8월 2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임지연이 출연했습니다. 임지연은 자신의 데뷔작이었던 영화 '인간중독'과 관련된 일화를 공개했는데요. '인간중독'은 파격적인 노출씬이 많이 담긴 영화로 임지연은 수위 높은 노출을 하게 되었습니다.
임지연은 이 영화를 데뷔작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쉽지는 않았지만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했다. 대본 속 '종가흔'이라는 인물이 되게 좋아서 도전해 보고 싶었다. 그 패기를 감독님이 잘 봐주신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수위가 높은 장면이 많았던 만큼 걱정도 많았습니다. 특히 첫데뷔작을 본 부모님이 실망하시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이 가장 컸습니다.
그는 "아무래도 너무 어린 나이이기도 하고 수위 높은 모습이 담긴 영화이다 보니까 부모님이 뭐라고 생각하실지 걱정이 많이 됐다"면서 "첫 데뷔작이라고 했는데 스크린에서 그런 모습을 보셨을 때 어떤 기분이 들까 너무 두려웠다"고 털어놨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를 보고 어머니가 내뱉은 한마디에 임지연의 걱정은 사르르 사라졌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임지연의 시사회에 찾아와 꽃다발을 건네며 "우리 지연이 너무 예쁘다"라고 말했습니다.
임지연은 당시를 회상하며 "그때 그 순간이 잊혀지지 않는다. 그 순간이 연기를 포기하지 못하는 큰 버팀목이 되는 것 같다"며 웃어보였습니다.
임지연은 "어려운 상황도 있었지만, 오로지 날 응원해 주시는 부모님이 있다는 것. 그 힘이 정말 크게 다가왔던 것 같다"며 "그런 엄마의 모습에 지금껏 힘을 내 연기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도현, 유퀴즈 출연 후 '이것' 가장 후회해"
한편, 임지연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인연을 맺어 연인 관계로 발전한 이도현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우선 "'유퀴즈'에 출연하는 것을 손꼽아 많이 기다렸다. 하지만 도현이가 유퀴즈에 나오니까 조금 더 기다렸다. 연달아 나오면 약간 그렇지 않냐"며 자연스럽게 이도현을 언급했습니다.
이어 유재석이 "어렸을 때 성격은 어땠냐"고 묻자 임지연은 "저는 그냥 가진 것에 비해 좀 나대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었다"라며 "춤추게 하려는 거죠? 차라리 그냥 막춤 추겠다"고 털털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