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온라인에 무분별한 흉악범죄 예고글이 올라오고 있는 가운데 걸그룹 에스파 멤버 윈터를 상대로도 예고글이 올라와 화제가 됐는데요. 이에 대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윈터 살해 협박 소동에 SM 입장 발표

8월 8일 SM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윈터가 받은 신변 위협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8월 7일 디시인사이드 '여자 연예인 갤러리'에는 8일에 출국 예정인 에스파 윈터를 흉기로 살해하겠다는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됐습니다.
에스파는 8월 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골든 게이트 파크에서 열리는 '아웃사이드 랜즈 뮤직 & 아츠 페스티벌'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 예정이었습니다.
SM 엔터테인먼트는 "어제 한 커뮤니티에 윈터의 신변을 위협하는 글이 게시됐다"며 "당사는 이를 확인한 즉시 해당 게시물의 게시자에 대한 고소장을 경찰서에 접수했고 신속한 수사 협조를 당부드렸다"고 전했습다.

이어 "또 경호 인력을 강화해 금일 에스파 출국 시에도 경호 인력 및 공항 경찰의 협조로 안전하게 출국했다"며 "경찰에서도 최근 여러 건의 신고가 접수돼 어제와 당사 사옥을 방문해 보안 및 안전 상태를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사는 앞으로도 소속 아티스트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이날 인천국제공항에는 십여 명의 경찰이 출동해 출국장에 배치됐습니다. 윈터는 경호를 받으며 멤버들과 함께 안전하게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윈터의 인스타그램에는 "너무 걱정했는데 무사히 출국해서 다행이다", "요즘에는 한국이 더 위험한 것 같다. 별일없어서 다행", "얼마나 무서웠을까. 강력 처벌해야한다" 등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칼부림 예고 사이트까지 등장

한편, 최근 신림역과 성남 분당의 흉기 난동 이후 '흉악범죄 예고글'이 온라인에 무분별하게 게시되면서 국민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칼부림 예고 알림 사이트까지 생겨났으며 하루 만에 5만명이 접속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사이트에서는 칼부림 예고 게시글이나 관련 내용을 담은 기사 링크와 함께 테러가 예고된 지역을 지도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용자들은 본인의 위치 근처 테러 예고 장소를 확인할 수 있으며, 피의자 검거 여부와 살인 예고 진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편, 경찰청 발표에 따르면 8월 7일까지 무분별한 흉악범죄 예고 글로 검거된 65명 중 절반 이상이 10대 청소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8월 7일 울산에서는 초등학생이 온라인게임 채팅방에서 '울산 북구 A초등학교에서 칼부림 예정'이라는 게시글을 올렸다가 아버지가 이를 발견후 직접 경찰에 신고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