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동상이몽'에 출연해 근황을 알렸던 강주은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편 최민수와 함께 현충원을 찾은 일상을 공개했는데요. 하지만 반려견과 함께 현충원을 방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숭고한 곳에 강아지를.." 누리꾼 비난 쏟아져
8월 8일 미스코리아 출신 강주은은 남편 최민수와 함께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한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습니다.
강주은은 사진과 함께 "국립현충원은 우리 집에서 참 가까운데, 우리 부부는 처음으로 오늘 함께 방문했다"며 "너무 귀한 곳이면서 또 대단히 아름다운 곳"이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역시 희생하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만 가득히 남게 된 오늘의 감동. 꼭 한번은 방문을 추천하고 싶은 우리나라의 보물 같은 곳이다"라며 순국선열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공개된 사진에서 강주은은 흰 티와 살짝 짧은 청바지 그리고 캔버스화를 매치한 여름 산책 룩을 연출했으며 여름과 어울리는 산뜻한 '뽀글머리' 파마를 한 채 환하게 웃고 있었습니다.
최민수는 슬리퍼와 모자 그리고 선글라스까지 여름 필수템을 풀장착하며 가벼운 옷차림으로 멋을 냈습니다.
또 사진에는 반려견이 함께 등장해 국립 현충원 곳곳에서 반려견을 산책시키며 즐겁게 사진을 찍은 모습이 담겼습니다.
문제는 국립현충원이 반려동물의 입장이 금지된 곳이라는 것입니다. 실제로 국립대전현충원 측은 경건한 참배분위기 조성을 위해 애완동물의 원내 출입을 금지하고 있으며 이는 공식 홈페이지 이용 안내에도 게재되어 있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를 지적하며 비난했습니다. 네티즌들은 "현충원은 국립묘지로 반려견 동반이 금지된 곳이다", "순국선열이 잠들어 계신 곳이다. 강아지가 출입해 배변하는 그런 곳이 아닌 숭고한 곳이다. 애완견 동반 출입 금지다", "현충원에 반려견과 동행한 것은 대단한 실례다" 등 이를 지적했습니다.
이 소식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확산되자 일부 누리꾼들은 "개는 산책하면서 배변활동을 자주 하는데 어떻게 감히 숭고한 곳에 개를 데려갈 생각을 하냐", "좋아했던 분들인데 너무 실망이다. 애초에 어떻게 들어간거냐" 등의 격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아직 강주은은 게시물을 삭제하거나, 반려견을 동반한 이유 등에 대해 밝히지 않은 상태입니다.
"인간이 아니었다" 강주은 결혼생활 고백
한편, 8월 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는 강주은이 특별 MC로 출연해 최민수와의 결혼생활을 공개했는데요.
강주은은 최민수가 30년 만에 확 달라졌다며 "처음 결혼했을 때는 인간하고 사는 게 아닌 것 같았다. 사건 사고가 엄청 많았다. 그런데 30년이 지나니까 편안하고 사고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강주은은 특히 과거 생방송 중 최민수로 인해 곤란한 상황에 빠졌던 일화를 털어놨습니다. 당시 강주은은 홈쇼핑 생방송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집에 있어야 할 최민수가 갑자기 방송에 난입한 것입니다.
그는 "제가 초청한 게 아닌데 남편이 스튜디오까지 왔다. 제가 생방송을 하고 있는데 어떤 남자가 들어오더라. 보니까 소름 끼치게도 내 남편이었다. 자꾸만 가까이 오더니 완전히 옆자리까지 와서 앉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제작진도 미리 알지 못했다더라. 어떻게 거기에 입장이 됐는지 모르겠다. 원래대로라면 남편한테 '꺼져'라고 하는데 생방송 중이라 그럴 수도 없었다. 남편이 옆에 앉아서는 '아, 이런 곳이구나'라고 하더라. 어처구니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강주은은 "그래도 결혼 30년이 되니까 얌전해졌다. 사고도 안 친다"며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이에 MC 서장훈은 "나이가 들어서 에너지가 떨어진 것"이라고 했고, 김구라는 "나이 60세 넘어서 기운도 없고 돈이 없어서 그렇다"며 "한 달에 40만원으로 어떻게 사고를 치겠냐"라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한편, 강주은은 1994년 최민수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둘을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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