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뷔의 인스타그램에는 한 여성과 함께 찍은 '4컷 사진'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는데요. 관련된 영상이 올라오자 한 여성에게 특별한 하루를 선물한 뷔에게 많은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뷔, 여군 장교에게 특별한 하루 선물
지난 8월 31일 유튜브 채널 '딩고 스토리'에는 방탄소년단 뷔가 출연했습니다.
해당 영상에서 뷔는 특별한 미션을 수행하는 콘텐츠를 촬영했는데요. 아미(방탄소년단 팬 별칭)와 만나서 놀아보는 게 버킷리스트라는 뷔는 팬과 1대1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됐습니다.
행운의 주인공은 뷔의 오랜 팬이었던 하영 씨였는데요. 딩고 측은 깜짝 만남을 선물하기 위해 하영 씨에게는 출연자 선정을 위한 사전 면접 인터뷰를 진행한다고 거짓말을 하고 뷔가 기다리고 있는 장소로 하영 씨를 불러냈습니다.
여군 장교가 꿈인 하영 씨는 실제로 면접을 보는 줄 알고 제복을 입고 나타났고, 뷔를 본 하영 씨는 활짝 웃으며 기뻐했습니다. 이를 본 뷔는 하영 씨가 더울까 봐 걱정하는 등 남다른 매너를 보여주기도 했는데요.
하영 씨는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다시 나오면서 뷔를 보고 감격했습니다. 이어 그는 "뷔를 만날 줄 알았으면 더 신경쓸걸"이라며 아쉬워했는데요. 뷔는 "나도 오늘 멋을 내고 싶어서 입었는데"라더니 입고 있던 점퍼를 벗고 편안한 티셔츠 차림을 해 상대방을 배려했습니다.
하영 씨는 자신을 소개했는데요. 그는 "현재 군사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이며 매년 장교 시험을 치르고 있다"라면서 "올해도 군 시험 결과를 기다리는데 혹시라도 잘 안될까 불안한 마음으로 지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군인이 되고 싶은 이유에 대해 "저한테도 좋은 게 있지만 가족들한테도 좋지 않나. 집이 나오고 혜택도 있고 지금 시험에 합격하면 장학금도 나온다"라면서 "효도는 못하더라도 그렇게 보탬이 되고는 싶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뷔는 "네가 태어난 게 효녀지 않을까?"라며 따뜻한 응원을 보냈습니다.
"꿈 같다" 행복해하는 팬
두 사람은 하영 씨가 뷔와 가장 함께 하고 싶은 일이었떤 '오락실 가기'와 '즉석 사진 찍기'를 하게 됐는데요.
오락실에 도착한 두 사람은 인형 뽑기, 바이크 게임, 에어 하키 등 다양한 게임을 즐겼고, 사격 게임으로 커플 키링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어 즉석 사진 부스에 들어가 머리띠를 쓰고 포즈를 취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하영 씨는 "꿈같다"라며 행복해했습니다.
"오늘 기억하며 살게요" 팬 오열
이후 차를 타고 돌아가는 동안 뷔와 하영 씨는 진솔한 대화를 나눴는데요. 하영 씨는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이 많을 때 뷔의 음악을 들으며 많은 위로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뷔는 "나는 중학교 때 친구가 별로 없었다. 나를 싫어한 거를 내가 느껴본 적들이 있다 보니까. 근데 그게 사실 내가 못났고의 의미가 아니다. 시간 지나면 하영 씨랑 마음 맞는 사람이 무조건 생길거다"라며 따뜻한 위로를 건넸습니다. 하영 씨는 끝내 눈물을 흘렸습니다.
작별의 시간이 오자 뷔는 "고마워 오늘 놀아줘서"라며 하영 씨를 꼭 안아줬고, 하영 씨는 울먹이며 "오늘을 생각하며 살게요"라고 말했습니다.
뷔와 헤어진 후 하영 씨는 벅찬 감정에 딩고 제작진 앞에서 울었습니다. 소식을 들은 뷔는 다시 돌아와 "아이고 울면 안 되지. 국방을 지켜주는 나라의 장교가 될 사람이 이 눈물을 어찌 가벼이 흘리십니까"라고 우스갯소리를 하며 다시 하영 씨를 다정하게 안아줬습니다.
한편, 영상이 올라온 8월 31일 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하영 씨가 장교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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