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영애는 평소 기부를 많이 해오고 있어 기부 천사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하지만 최근 알려진 그의 기부는 오히려 논란을 일으키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영애, ‘이번 기부’ 왜 논란 되나?
최근 배우 이영애가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 전 대통령 기념관 건립을 위해 5,000만 원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하지만 이 사실이 알려지자 일부 누리꾼 사이에서는 민감한 논란이 일었습니다. 정치색 논란이 제기된 것입니다. 특히 당시에는 행정 절차상 아직 후원 계좌도 열리지 않은 상태였으나 기부 의사를 먼저 밝힌 것으로 알려지면서 더욱 논란이 가중됐습니다.
이 전 대통령을 존경하는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이영애의 기부를 칭찬하며 치켜세우는 반응을 보였으나, 이 전 대통령의 행적을 비판하는 누리꾼들은 “이승만이 어떤 일들을 저질렀는지 알고 기부하는 것이냐”며 지적했습니다.
또 일부 누리꾼들은 “한쪽 당을 지지하는 뜻이 담긴 기부 아니냐”며 정치색 논란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이영애 측 입장 발표
결국 기부 소식이 알려진 직후 ‘악플 테러’가 쏟아지자 이영애 측은 추가 입장을 밝혔는데요.
지난 9월 12일 이영애 측은 “(일각에서 생각하는 것과 같은) 의도는 없다”라며 “역대 대통령분들에게 공도 있고 과도 있겠지만 나라를 위한 분들이지 않나. 그분들에 관해 너무 안 좋게만 생각하지 말고 발전적으로 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은 기부인 것 같다”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여당, 야당 이런 걸 구분한 것이 아니다”라며 다시 한번 의도를 전했습니다.
또한 “이승만 전 대통령의 공과 사가 분명하지만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을 지낸 분에 대한 예우 차원으로 기부한 것”이라며 “다른 전직 대통령 재단에도 기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연예계 ‘찐’ 기부 천사
실제로 이영애는 연예인 기부 천사로 유명합니다.
지난달 미국 하와이 산불 피해 이재민에 5,000만 원을 보냈고, 지난 6월에는 2017년 강원도 철원에서 K-9 자주포 폭발 사고로 순직한 고(故) 이태균 상사의 아들 교육비 등 목적으로 1억 원을 기부했습니다.
지난해 5월에는 소아 환자에게 1억 원, 2021년 7월에는 고아원·독거노인 및 장애인 단체에 2억 원 등을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우크라이나, 2016년 육군사관학교에 각각 1억 원을 기부했는데 이때 이씨의 부친과 시아버지가 한국 전쟁 참전 용사라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이영애, 재산이 무려 2조?
한편, 이영애는 정호영 한국레이컴 전 회장과 2009년 미국 하와이에서 결혼해 2011년 쌍둥이 남매를 품에 안았는데요.
정 전 회장은 1951년생으로 이영애보다 20살 연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미국 일리노이 공과대학원을 졸업해 방위산업업체인 한국 레이컴 회장직을 맡았습니다.
한국레이컴은 벤처기업으로 시작해 레이더 특수전자통신장비 무선전화기 컴퓨터 네트워크 통신장비 등 군수 관련 장비를 개발·생산하고 있는 업체입니다.
정 전 회장의 재산은 무려 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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