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히어라를 둘러싼 ‘학폭’ 논란이 터진 지 벌써 일주일이 흘렀는데요. 논란과 관련된 인물들의 진술이 번복되는가 하면 후속 입장들이 연이어 나오고 있어 진실 공방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히어라, “삥 뜯은 건 인정.. 절대 폭력 서클 아냐”
지난 9월 11일 김히어라는 연예매체 디스패치에서 공개한 인터뷰 내용을 통해 넷플릭스 ‘더 글로리’ 출연 배경과 함께 논란에 대한 입장을 전하기도 했는데요.
그는 ‘더 글로리’를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제 입으로 말하기 부끄럽지만, ‘사람들이 이렇게까지 학대하고 괴롭힐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며 “내가 문동은이었던 적이 없어 생각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한편, 김히어라는 자신이 중학생 시절 활동했던 모임인 ‘빅상지’에 대해서는 절대 폭력 서클이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는데요.
그는 “‘빅상지’ 친구들이 삥을 뜯은 건 인정한다. 너무 많다. (선배들한테 돈을) 너무 많이 모아다 줬다. 예를 들어 (언니들이) ’10만원 오케이?’라고 하면 ‘야 우리 5만원, 너네 5만원’ 이런 식으로 (돈을 상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학창 시절 흡연을 했다거나, 물건을 강매했다는 등의 의혹에 대해서는 “그런 적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김히어라는 “‘(제보자에게) 내가 기억은 안 나지만 그런 무리에 있었고 완전 떳떳하게 살지 않았다’고 말했다. 내가 거들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리해보면, 김히어라는 ‘빅상지’라는 서클에서 활동했으며 해당 서클은 다른 학생들에게 금품을 갈취하는 등의 비행을 일삼았습니다.
하지만 이 서클이 다른 학생들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등의 육체적 피해를 주는 행위를 일삼지는 않았다는 것입니다.
김히어라 소속사 측, 법적 대응 예고
한편, 9월 13일에 디스패치는 김히어라가 폭행 피해자 3명에게 7번의 사과를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김히어라는 1차로 3명에게 전화로 사과를 했으며 그중 2명은 직접 찾아갔습니다. 3명 중 1명은 만나지 못했고 여전히 용서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이에 대해 김히어라의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는 “김 씨에 대한 일방적 제보와 주장을 입증된 사실처럼 다룬 한 매체에 유감을 표한다”며 해당 매체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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