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태..내가 아들 콘돔까지 치워줬는데” 박수홍 父, 김다예 탓하며 박수홍 사생활까지 폭로

출처 : SBS 뉴스, ‘미운 우리 새끼’

현재 박수홍 친형 부부가 박수홍 재산을 횡령했다는 혐의로 재판이 진행 중인데요. 최근 8번째 공판이 열린 가운데 박수홍의 부모가 증인으로 참석해 박수홍에게 분노하며 며느리 김다예 탓을 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아들 콘돔까지 치워줬는데” 사생활 폭로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10월 13일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합의11부는 박수홍 친형 박모씨 부부의 8번째 공판을 열었습니다.

이날 공판에는 박수홍의 부모가 증인으로 나서 박수홍 친형의 편을 들었습니다. 과거 박수홍과 함께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하며 대중에 얼굴을 알렸던 박수홍의 어머니 또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박수홍의 아버지는 이날 공판에서 “32년동안 가사도우미로서 케어를 해 준 우리를 빨대 취급하고 있다. 피를 빨아먹는다니”라며 박수홍을 향한 분노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습니다.

출처 : SBS ‘미운 우리 새끼’

박수홍 부친은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2021년 박수홍의 고소 사실을 알고 큰 분노를 했다고 밝혔는데요. 실제로 박수홍 부친은 신장암을 진단받아 절제술을 받았으며 최근까지도 항암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고소 사실을 알고 화가 나서 박수홍 집에 갔다. 내가 맨날 가서 청소도 해줬는데 그날은 문도 안 열어 주더라. 결혼 안 시켜줬다는 얘기를 하는데 사실이 아니니 화가 났다. 형이 지 뒤를 다 닦아줬는데 뭐 이런 놈이 있나 싶었다”라고 분노했습니다.

그러더니 박수홍 부친은 박수홍의 사생활을 폭로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는 “우리가 30년 동안 뒷바라지 했는데 2021년 고소 후 비밀번호를 바꿨더라”라며 “여자하고 잔 뒤에 콘돔까지 다 치워 줬는데 말도 없이 비밀번호를 바꿨다. 화가 나서 소화기로 문을 내리쳤다”고 말했습니다.

“박수홍은 여자를 너무 좋아한다. 내가 아는 것만 6명이고, 젊은 남녀가 만나면 아기가 생기는데 그걸 형과 형수에게 처리해달라고 했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출처 : 김다예 인스타그램

이어 “그러다가 지금와서 연애 못했다고 하고. 마지막에 임신한 것도 형이 처리해준 것”이라며 “박수홍이 클럽에 돌아다니는 것 대한민국이 다 안다. 그런데도 형을 이렇게 만드는데, 이렇게 억울할 수 있냐”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며느리 김다예를 탓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박수홍이 친형을 고소하게 되는 등 갑자기 돌변한 배경에는 김다예가 있다며 “김다예가 재산이 탐나서 뺏으려고”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변호인 측은 “아버님 생각이지 않냐”고 반박하며 추측 섞인 주장을 자제시켰습니다.

박수홍 母, “김다예에게 가스라이팅 당한 것”

출처 : SBS ‘미운 우리 새끼’

한편, 박수홍의 모친 역시 법정에 들어가기 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박수홍 친형 부부의 주장이 사실이라며 며느리 김다예를 탓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는 “내가 같이 살았다. 아주 잘못된 거다. 이거 다 김다예에게 가스라이팅당한 것”이라며 박수홍의 아내를 언급했습니다.

또 박수홍 모친은 “수홍이가 전화번호를 바꿨다. 수홍이랑 만나야 얘기를 할 수 있는데 얘기를 할 수가 없다. 집도 이사를 갔다”라고 억울함을 토로하며 고소 이후 박수홍을 한 번도 만나지 못했다고 털어놨습니다.

박수홍 부친, “배XX를 XX겠다”며 위협

출처 : SBS 뉴스

한편, 박수홍의 부친은 지난해 10월에도 박수홍에게 폭언과 폭행을 가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당시 박수홍 부친은 친형과의 대질 조사를 위해 검찰에 출두한 박수홍을 보자 정강이를 걷어 차며 “인사를 하지 않았다”, “팔십 나이 든 부모를 고생시켰다”, “박수홍이 도둑놈” 등의 폭행과 폭언을 일삼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심지어 그는 박수홍에게 “칼로 배XX를 XX겠다”며 위협까지 했습니다. 실제로 박수홍 부친은 1년 여 전에도 망치를 들고 박수홍을 협박한 일이 있었기 때문에 박수홍은 방검복까지 착용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박수홍은 이날 아버지의 폭언과 폭행에 충격 받아 과호흡이 오더니 결국 실신했고 응급실로 이송해 치료를 받는 상황까지 이르렀습니다.

“월급 500만원 빼고 가져가는게 없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박수홍의 친형은 2011년부터 10년 동안 라엘과 메디아붐이라는 두 연예기획사를 운영하면서 회사 자금과 박수홍의 개인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이 금액은 박수홍의 출연료를 포함해 총 62억 원에 이릅니다.

또한 박수홍의 친형은 박수홍의 개인 계좌에서 약 29억 원을 무단으로 인출하고, 회사에 가짜 직원을 등록하여 19억 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11억7000만 원의 회사 자금을 빼돌려 부동산을 구입하고, 신용카드 결제 등을 통해 1억8000만 원을 횡령한 혐의도 있습니다.

출처 : KBS ‘해피투게더’

최근 열린 4차 공판에서 박수홍은 친형 부부에게 “처벌을 강력히 원한다”며 언성을 높였습니다. 그는 친형이 “월급 500만원을 빼고는 가져가는 게 없다”라는 말로 자신을 기만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수홍은 또한 “가족이기에 원만히 해결하자”고 제안했으나, 친형 부부는 다양한 핑계를 대며 1년 동안 회피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박수홍은 고소를 결심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친형 부부는 이번 소송에 따른 변호사 비용도 박수홍의 출연료 통장에서 빼간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현재 친형 부부는 대부분의 공소사실을 부인하고 있으며, 변호사 선임 비용에 대한 횡령만을 인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