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침착맨은 앞서 지난 8월 “이번 주 방송을 마지막으로 장기 휴방을 하려고 한다”라며 휴방 소식을 전했는데요. 이후 현재까지 휴방을 이어 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침착맨의 분노를 터트린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침착맨 휴방 중 팬에게 욕설하며 대폭발

지난 10월 18일 침착맨의 온라인 커뮤니티 ‘침하하’에는 “침착맨의 글쓰기 새글 올라왔나 하루에 열 번 확인함”이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한 네티즌이 침착맨의 글이 올라오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표현한 것입니다.
이에 침착맨은 “자꾸 댓글로 ‘사실 근질근질하지? 이럴 거면 방송을 해’라고 해서 그냥 안 올림”이라고 답했습니다.

휴방을 이어가고 있는 동안 침착맨이 글을 올리는 등의 근황을 공개할 때마다 일부 누리꾼들이 “방송 쉬어보니까 사실 근질근질하지?”라는 식의 조롱을 하니 그냥 글을 안 쓰기로 결정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침착맨의 댓글에 한 네티즌이 “원래 팩트가 긁히는 법이래요”라며 ‘찔리는거 아니냐’는 의미의 도발을 했습니다. 이에 침착맨은 “진짜 욕 참기 힘드네. 오해하지 마세요. 단순히 패고 싶다는 뜻입니다”라고 댓글을 달며 분노했습니다.
이에 도발을 했던 네티즌은 당황하며 “저 때문에 참고 있었던 게 터진 느낌이라… 죄송합니다. 좋은 밤 보내시길”이라고 사과하며 수습을 했습니다.

하지만 침착맨은 그간 참아 왔던 불만을 표출하며 댓글을 연이어 달았습니다.
그는 “아니 XX 어디에서 뭐 하면 어디에서 뭐 한다고 공유하면 (일부 네티즌들이) ‘이럴 거면 방송 켜’, ‘이럴 거면 방송 켜'(라고 조롱한다)”라며 “뭐하면 ‘솔직히 심심하지’ 이러는데 정신병 걸리겠다. 아니 걸린 것 같다 이미”라고 울분을 토해냈습니다.
실제로 침착맨은 휴방을 공지한 후에도 ‘침하하’를 통해 꾸준히 팬들과 소통을 이어왔습니다. 유튜브 영상과 ‘불침번’이라는 새로운 콘텐츠를 통해 팬들에게 근황을 알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럴 때마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럴 거면 차라리 방송해라”, “솔직히 방송하고 싶어서 근질근질하지?”라며 조롱을 이어왔습니다.
이에 침착맨은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가 폭발한 것입니다.
그는 “좀 적정선에서 해달라. 자기들이 생각하는 카테고리 안에 이 악물고 가둬두려고 한다. 내가 어린이대공원에 사는 잉어냐. 뭘 원하는거냐 대체”라며 “소비하고 싶은 콘텐츠가 필요한 거냐 아니면 이 인간이 뭐 하는지가 궁금한 거냐. 그것도 아니면 뭐 할지까지 정해 달라는 거냐. 스스로의 시간은 스스로가 알차게 보냅시다”라며 분노했습니다.
침착맨, “30분간 씩씩대다 정신이 돌아왔다”

이후 진정이 된 침착맨은 결국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그는 “찐따처럼 30분간 씩씩대다가 정신이 돌아왔습니다”라며 글을 시작했습니다.
이어 “공원 벤치에 앉아서 가쁜 숨을 몰아쉬면서 이를 악 물었습니다. 너무 추했습니다. 모순된 행동이 거듭되고 그것이 쌓여서 저라는 사람이 하나의 모순덩어리가 된 기분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제 글로 상처를 드린 회원님들께 사과를 드립니다. 정신이 온전치 못한 불쌍한 사람으로 봐주시고 너그러운 용서를 구합니다”라고 사과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정신과를 등록하고 쉬는 동안에는 최대한 외부에 노출하지 않겠습니다”라며 정신과 진료를 받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동안 정말 스트레스가 많이 쌓였나보다”, “푹 쉬고 오시기를”, “왜 저러냐. 그냥 방송을 하지마라”, “눈치 없이 계속 조롱하는 사람들이 문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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