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꾼으로 알려진 배우 이선균과 전혜진의 러브스토리가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무명 시절 이선균, “제발 한 번만 만나게 해달라”
이선균의 아내 전혜진은 과거 ‘대학로 전지현’으로 불리며 큰 인기를 끄는 배우였는데요. 이선균 역시 전혜진의 청순하면서도 아름다운 외모를 보고 첫 눈에 반하게 되었습니다.
그가 전혜진을 처음 본 것은 영화 ‘죽이는 이야기’였다고 하는데요. 영화를 보고 전혜진에게 푹 빠진 이선균은 전혜진이 출연한 영화을 모두 보고 공연도 쫓아다닐 정도로 열혈 팬이되었습니다.
당시 이선균은 무명 배우였기에 그저 팬으로서만 전혜진을 좋아하고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어느날 큰 우연이 찾아왔습니다.
이선균과 친했던 친구가 전혜진이 공연 중인 극단에 들어가게 된 것입니다. 이선균은 친구에게 “제발 한번만 좀 만나게 해달라”라며 간곡하게 부탁해 전혜진을 만날 기회가 생겼는데요.
당시 단역 배우였던 이선균은 대기실에서 기다리던 중 친구에게 “너 지금 미팅할래?”라는 문자를 받았고, 이선균은 곧바로 탄현에서 대학로까지 달려가 전혜진을 만났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선균은 전혜진과 인사를 나누지 15분 만에 자리를 떠나야 했습니다. 촬영 호출을 받게 된 것입니다.
이선균은 잠시 고민을 하다가, 이 기회를 놓치면 다시는 전혜진을 만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 용기를 내어 전혜진에게 “연락처를 달라”고 말했는데요. 이 같은 적극적인 모습에 전혜진도 마음을 열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후에도 이선균의 적극적인 구애가 이어지자 두 사람은 연인 관계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두 사람의 긴 연애가 시작되었는데요.
이선균, 전혜진과 헤어진 이유
이선균은 배우로서도 인정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그는 ‘커피 프린스1호’를 계기로 스타덤에 오르며 많은 사랑을 받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선균은 연애가 6년째에 접어들었을 때 고민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이선균은 한 방송에서 당시를 회상하며 “전혜진과 연애를 하다 보니 30대 중반이 되었고 이 사람과 결혼을 꼭 해야 하나 심각한 고민을 했다”고 말했는데요.
이어 “결혼을 하기로 했는데 결혼을 앞두고 있다 보니 우울해졌다. 매일 술을 마셨고 아내에게 확신을 주지 못했다. 그래서 아내가 잠수를 탔다. 그녀가 떠나게 만들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렇게 한 번의 이별을 겪고 나자 이선균은 전혜진의 소중함을 깨닫고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두 사람이 재회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선균은 프러포즈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혼전임신 솔직하게 발표한 이유
이후 결혼을 준비하던 두 사람은 임신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요. 이선균은 기자회견을 통해 깜짝 결혼 발표와 함께 혼전임신 사실까지 당당하게 공개했습니다.
지금에 비해 당시에는 혼전임신을 공개하는 것을 꺼리던 시기였고, 이선균은 ‘커피프린스 1호점’을 통해 멜로스타로 주가를 올리던 시기였기에 혼전임신 발표는 이미지에 큰 타격을 줄 수 있었지만 임신 사실을 숨기지 않았던 것입니다.
이선균은 이후 당시 혼전임신 발표에 대해 “임신 5주 차라 결혼 이후 허니문 베이비라고 우겨볼까 고민도 했지만 건강상 아내에게 굉장히 중요한 시기였다. 병원에도 자주 가야 하는데 몰래 다니는 건 싫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선균은 2009년 5월 전혜진과 결혼식을 올렸고, 같은 해 11월에 첫째 아들을 2011년에 둘째 아들을 얻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게 되었습니다.
한편, 이선균은 올해 48세로 2001년 뮤지컬 ‘록키호러쇼’, MBC 시트콤 ‘연인들’로 데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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