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틱톡에서 공중부양을 하는 듯한 영상으로 전세계인을 깜짝 놀라게 한 한국 남성의 정체가 밝혀졌습니다.
“정말 공중에 떠 있다” 전 세계인 깜짝 놀란 영상
최근 ‘wm87.4’라는 아이디를 쓰는 한국 남성이 공중부양하는 듯한 춤을 선보인 10초 분량의 영상을 자신의 틱톡 계정에 올렸습니다.
해당 영상에서 이 남성은 양발을 교차해 껑충껑충 뛰면서 원형으로 한 바퀴를 돌았습니다. 이때 발끝을 살짝 든 채 빠르고 가볍게 동작을 선보여, 마치 공중에 떠있는 상태로 뛰어 다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이 동작은 슬릭백(slickback)이라 불리는 춤으로 원래는 해외에서 유행하며 슬릭백 챌린지가 시작됐으나 최근에는 국내 틱톡커 사이에서도 유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남성과 같이 실제로 공중부양을 연상케 할 정도로 특출난 실력자는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이 때문에 해당 영상은 전 세계인들의 주목을 끌며 나흘 만에 조회수 1억 6000만회를 넘겼으며 결국 2억뷰를 돌파했습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계속 다시 봐도 발이 정말 공중에 떠 있다”, “공중부양 초전도체인가”, “가장 부드럽게 미끄러지는 슬릭백이다”, “이것이 K-공중부양이다”, “지금까지 본 슬릭백 중 제일 잘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마술사 최현우도 “마법사네”라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공중부양 슬릭백’ 주인공의 정체
한편, 이 ‘공중부양 슬릭백’ 주인공은 대구에 사는 중학생 이효철 군으로 밝혀졌습니다.
이효철 군은 최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출연해 “실감이 안 난다. 지금도 너무 당황스럽다. 처음에 장난으로 찍어 올렸는데 전 세계 1등은 예상치도 못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영상을 촬영하고 업로드한 이효철 군 친구는 “친구(효철)가 슬릭백을 추는 걸 보고 한국에 놔두면 안 되는 재능이라 생각했다”며 “외국인 원조 영상을 봤는데 효철이가 더 낫다고 생각해서 올렸는데 자고 일어나니 좋아요 40만 개가 돼 있어서 깜짝 놀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효철 군은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공중부양 슬릭백’의 비결을 밝혔습니다. 그는 “사람들이 뒤꿈치로 뛰면 살짝 떠 보인다고 하더라. 처음에 밟고 뒤꿈치를 떼고 밀면서 반복한다. 빠르게 하면 된다”며 웃어 보였습니다.
아울러 “완전한 슬릭백이 아니고 변질된 건데 좋아해 주셔서 감사하다. 원래는 발을 (지면에) 끌면서 추는 건데 저는 아예 발이 공중에 떠 있다”며 “본능적으로 춘 거다. 외국인들 영상보고 따라 했다. 다른 춤도 바로까진 아니지만 몇 번 따라 하면 할 수 있다. 운동신경이 있는 편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혹시 아이돌에 대한 꿈이 있냐는 질문에는 “얼굴이 안돼서… 연락이 오면 고민은 해보겠다”라고 수줍어하며 “평범하게 회사 다니면서 살고 싶다. 많은 관심 주셔서 감사하고 새로운 영상 올릴 테니 많이 봐달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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