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펜싱 국가대표 선수이자 대한체육회 이사인 남현희가 이혼 두 달여만에 15세 연하 재벌 3세라는 전청조 씨와 결혼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전청조 씨에 대한 성별 논란, 사기 전과 의혹 등이 제기되며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전청조 씨로 추정되는 여중 졸업사진과 여고생 시절 영상까지 등장했습니다.
전청조, 남자였다가 여자였다가..

10월 25일 디스패치는 남현희의 예비신랑인 전청조 씨가 여자가 확실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전청조 씨가 성별과 직업을 수시로 바꾸며 사기를 쳐 총 7명에게서 3억원을 갈취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피해자에 따라 전청조 씨는 여자였다가 남자가 되기도 했던 것입니다. 그는 2019년 4월 피해자 A에게 남자로 행세하며 “내 처의 친오빠가 서울에서 물 관련 투자 사업을 한다. 300만 원을 투자하면 6개월 후에 수익을 내서 50억 원을 주겠다”며 사기를 쳤습니다.
결국 인천지법은 전청조에게 징역 2년 3개월을 내렸습니다.

2019년 4월에 남자였던 전청조는 5개월 뒤 다시 여자로 돌아왔습니다. 다음 타깃은 남성 B씨였습니다. 전청조는 B씨에게 결혼을 하자며 신혼집을 마련하기 위한 돈을 요구했습니다.
B씨가 대출을 받아 2300만 원을 전청조에게 보내자 그는 돈을 들고 튀었습니다. 이렇게 전청조는 성별과 직업을 바꾸며 피해자들에게 접근해 사기를 벌여왔습니다.
하지만 전청조는 자신에 대한 다양한 소문에 대해 10월 24일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사기꾼이다’, ‘남자가 아니라 여자다’ 등등의 댓글을 봤다. 나는 괜찮다. 시간이 지나면 다 알게 될 거라 괘념치 않는다”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자신에 대한 소문은 모두 추측성 루머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여중 졸업사진에 여고생 시절 영상까지

하지만 전청조가 남자가 아니라는 증거가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24일 네이트판에는 ‘남현희 예비남편 전청조 졸업사진 공개’라는 제목의 글에서 전청조로 추정되는 인물의 여자 중학교 졸업사진이 공개됐습니다.
공개된 졸업사진에는 긴 머리를 한 여학생의 모습이 담겨 있었고, 명찰에는 ‘전청조’라는 이름이 적혀 있었습니다. 다만 이 졸업사진의 주인이 남현희와 결혼 소식을 전한 전청조와 동일 인물인 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후 10월 25일에는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전청조 고딩 때 사진’이라는 글이 올라와 주목을 받았습니다.
해당 게시물에는 10여 년 전 한국직업방송에서 방영한 ‘특성화고등학교에 가다’ 프로그램의 한국경마축산고등학교 편 일부 장면이 캡처돼 담겨있었습니다.
당시 ‘특성화고등학교에 가다’ 한국경마축산고등학교 편 방송에서는 전청조라는 이름의 학생이 ‘말필관리 조별회의를 하는 이유는?’이라는 질문에 답변, 인터뷰하는 장면이 그려졌습니다.

해당 사진과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름이 저렇게 특이한데 속인다고?”, “성형도 안한거 같다. 살빠지고 머리 깎았을 뿐인데 어떻게 남자로 속냐”, “남현희는 저 사진보면 무슨 생각을 할까”, “승마선수였다더니 축산고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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