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 대표 아이돌 그룹 ‘레드벨벳’이 11월 13일 6년 만에 컴백을 앞두고 있어 팬들의 기대감을 받고 있는 가운데 돌연 해체설에 휩싸이면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해피엔딩’으로 이름 변경
최근 레드벨벳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프로필명이 ‘레드벨벳’에서 ‘해피 엔딩(Happy Ending)’으로 변경됐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하이라이트 영상 클립마저 모두 삭제돼 이번 컴백이 마지막 활동인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레드벨벳은 지난 2014년에 데뷔해 올해 9주년을 맞았습니다. 보통 아이돌 그룹이 가장 많이 해체하는 시기인 ‘마의 7년’을 넘겼으나 슬기를 제외한 다른 멤버들은 SM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했는지 여전히 모르는 상황입니다.
특히 앞서 한 연예 매체는 지난 9월 레드벨벳의 리더였던 아이린이 재계약을 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재계약이 불확실해지자 소속사는 레드벨벳의 공연, 행사 등 그룹 활동 스케줄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한편, 레드벨벳은 2017년 11월에 발표한 ‘퍼펙트 벨벳'(Perfect Velvet) 이후 약 6년 만에 정규 앨범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레드벨벳은 11월 13일 정규 3집 ‘칠킬'(Chill Kill)로 컴백합니다.
하지만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레드벨벳의 공식 계정 명칭이 ‘해피엔딩’으로 바뀌면서 해체설에 무게가 실리자 비난의 화살이 아이린에게 쏟아지고 있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아이린이 망쳤다”, “아이린 빼고 계속 활동을 이어가달라”, “아이린 하나 때문에 이게 뭐냐”, “아이린만 탈퇴시켜버리고 그대로 활동하면 되지 않나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아이린, 손 안대고 담요를 움직이는 마법
앞서 아이린이 지난 2020년 10월 갑질 논란에 휩싸이면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줬기 때문입니다.
당시 스타일리스트 겸 에디터 A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내가 그 ‘을’의 위치에서 한 사람에게 철저하게 밟히고 당하는 경험을 했다”며 “그가 혀로 날리는 칼침을 끊임없이 맞고서 두 눈에서 눈물이 흘렀다”고 저격 글을 남겼습니다.
이후 네티즌 수사대는 A씨의 경력 등을 토대로 A씨가 저격한 인물이 아이린임을 밝혀냈고, 사태가 심각해지자 소속사와 아이린은 빠르게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아이린의 이미지는 큰 타격을 입었고 여러 광고 및 방송에서 하차했습니다. 하지만 이후에도 국내외의 여러 스태프들이 과거 아이린의 갑질 행태를 폭로하는 글이 이어졌습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이린이 스태프들에게 인상을 쓰거나 눈을 감고 답답해 하는 모습, 담요를 가져오라며 삿대질을 하는 모습, 스태프가 지나가다 의자를 건드리자 흘겨보는 모습 등의 사진들이 올라왔습니다.
또 한 중국 스태프는 “아이패드가 소파 위에 있어서 잠시 탁자 위에 올려놨더니, 아이린이 불같이 화를 내며 정색하더라”라고 폭로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2022년 8월 아이린은 친한 스태프들과 휴가를 떠난다는 내용의 리얼리티 예능을 촬영하게 되었는데, 촬영을 위해 발리를 방문한 아이린의 모습이 포착되면서 또 다시 갑질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당시 포착된 사진에서 아이린은 가방 하나를 어깨에 맨 채 걸어가고 있지만 스태프는 짐이 한가득 실린 캐리어를 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누리꾼들은 “찐친끼리 여행 간 건데 하인 부리듯 하냐”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A씨의 폭로를 제외한 ‘아이린의 인성 및 갑질 논란’은 대부분 사실확인이 명확히 이루어지지 않은 일방적인 목격담, 주장 등이었으나 A씨의 폭로 이후 아이린의 이미지에 큰 금이 간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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