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청조에게 사기를 당한 피해자들이 계속 밝혀지고 있는 가운데 전청조와의 데이트를 잊지 못한다고 밝힌 남성의 인터뷰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전청조와 소개팅 앱으로 만나 관계를 맺었다고 밝힌 이 남성은 자신의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내가 해 달라는 거 다 해줬다”
지난 11월 6일 유튜버 카라큘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남성 A씨를 인터뷰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영상에서 A씨는 자신이 지난 2016년 소개팅 앱을 통해 전청조를 만나 성관계를 가졌다며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놨습니다.
그는 “2016년에 소개팅 앱을 통해서 전청조를 만나게 됐다. 처음에는 대화를 나누다가 만나자고 해 실제로 보게 됐다. 월미도에서 함께 밥을 먹고 놀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때는 전청조가 정말 예뻤다. 엄청 날씬하고 머리도 단발이었다. 마르고 예뻐서 내가 ‘모텔 가자’고 제안했고 그래서 성관계도 가졌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냥 한 번 (성관계) 했는데 솔직히 한 번 했던 관계니까 또 못 자는 건 아니지 않냐”라며 “솔직하게 말하면 한 번 했던 게 너무 좋아서 한 번 더 하고 싶었다. 아마 걔도 내가 마음에 들었을 거다. 사랑을 나눌 때 내가 해 달라는 거 다 해줬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습니다.
A씨는 “좋았던 게 생각나서 한 달 정도 뒤에 다시 연락했는데 전화번호가 바뀌어 있더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전청조를 잊지 못한 A씨는 다시 소개팅 앱을 통해 전청조를 만나게 됐습니다.
A씨는 “보니까 전청조가 여전히 소개팅 앱을 하고 있더라. 그렇게 다시 연락해서 전청조에게 옷을 사주겠다고 꼬셔서 동대문에서 만났다. 왜 연락이 안 됐냐고 물으니까 전화번호가 바뀌었다고 하더라”라며 “전청조가 엄마 친구를 잠깐 보고 올 테니 기다려 달라 해놓고 사라졌다”며 아쉬워했습니다.
또 A씨는 당시의 전청조에 대해 “그때는 분명히 여자였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지금도 여자일 거다. 남자 성기를 단다는 걸 이해를 못하겠다”며 “그때는 몸에 문신이 하나도 없었다. 왜 이렇게 변했는지 모르겠다. 당시에는 여자였고 정말 예뻤다“라고 회상했습니다.
이어 “아무튼 그때 전청조가 헛소리를 했다. 내가 기억하기로 부모님이 노래방을 운영한다고 그랬다. 그때는 백수였던 것 같았다”라며 “전청조가 거짓말은 잘하는데 티가 났다. 통화할 때도 거짓말 하는게 많이 느껴졌는데 어차피 한 번 만나서 잘 사이인데 내가 따질 필요가 없으니까 다독여 주면서 그냥 만났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A씨는 “지금은 소개팅 앱을 안 한다. 나는 피해본 거 없고 재밌게 놀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영상은 91만 조회수를 돌파하며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이렇게 정성스러운 리플리 증후군은 처음 본다”, “계속 정말 예뻤다고 강조하는게 너무 웃기다”, “제보자님 너무 웃기다”, “제보자님 너무 솔직하게 다 말해서 편집 해야되는 상황”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임신했다는 말에 속아 사기 당한 남자
한편, 똑같이 소개팅 앱을 통해 전청조를 만났지만 사기를 당한 남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11월 8일 YTN 보도에 따르면 전청조는 피해자인 남성 B씨와 지난해 10월 소개팅 앱을 통해 만났습니다.
전청조는 B씨와 관계를 맺은 후 자신이 임신했다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당시 전청조는 B씨에게 자신을 승마 선수라고 거짓말을 하며 임신을 하면 경기 출전이 불가능해 소속사에게 3억 5000만 원을 배상해야 한다고 속였습니다.
전청조는 이 금액의 일부를 B씨에게 배상하라고 요구했고, 결국 B씨는 두 차례에 걸쳐서 전청조 모친의 계좌로 7300만 원을 송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행각이 들통나자 의정부지방검찰청 남양주지청은 지난 4월 사기 혐의로 전청조를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당시 전청조는 이미 2021년 6월 저지른 사기 행위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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