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원투’ 출신 오창훈이 13세 연하 비연예인 아내와 결혼한 지 4년 만에 사망했다는 사실이 전해지며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오창훈 47세로 별세
오창훈은 11월 14일 향년 47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는 대장암 4기 및 신경내분비암 투병 중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인은 수술을 받고 경과를 지켜보고 있었으나 결국 이날 오전 6시 30분쯤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그는 13세 연하의 비연예인 아내와 결혼한 지 4년 만에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이 쏟아졌습니다.
오창훈은 지난 2019년 9월 아내와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두 사람은 어린 시절 친구 소개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2년간의 교제 끝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당시 오창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내와 찍은 웨딩화보를 올리며 “창훈이 장가갑니다”라며 들뜬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평생을 함께 할 아내를 만나 행복함을 드러냈던 그가 결혼 4년 만에 암 투병 중 사망하면서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또 슬하에는 아들이 하나 있는 것으로 알려져 걱정이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내 분 충격이 크셨을 것 같다. 힘내시기를 바란다”, “아내 분 옆에 누군가 같이 있어줘야 되는거 아니냐”, “한창 좋을 시기에 이렇게 떠나다니” 등의 반응을 보이며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오창훈 마지막 글, 가슴 먹먹해진다
한편, 오창훈이 마지막으로 SNS에 남긴 글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의 마지막 게시물에는 암 투병 중에도 여전히 음악 활동에 대한 애정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습니다.
오창훈의 마지막 게시물은 2021년 8월에 올라왔습니다. 당시 그는 자신이 작곡에 참여한 가수 펀치와 매드클라운의 곡 ‘보고 싶단 말이야’를 홍보하는 내용을 적었습니다.
오창훈은 “오랜만에 곡이 나왔어!!!”라며 들뜬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그는 “많이들 들어줍세!!”라며 곡 작업 당시 가사 종이 위로 직접 남긴 기록과 흔적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오창훈이 세상을 떠나면서 해당 게시물에는 그를 애도하는 팬들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신나는 곡 덕분에 많이 즐거웠습니다. 감사했습니다”, “그곳에서는 아프지 마시고 편안히 하고 싶은 것 하시길”, “몇 년 전 슈가맨에 나왔을 때 너무 반가웠었는데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등의 댓글을 달았습니다.
송호범, “억장이 무너진다”
같은 그룹 멤버인 송호범도 故 오창훈을 애도했습니다.
송호범은 “창훈이 형이 최근 8차 항암 치료를 받고 괜찮아져서 희망을 품고 잘 이겨내고 있었다”라며 “신경내분비암이 급속도로 안 좋아지는 병이다. 한 달 전부터 몸이 쇠약해져서 요양원에서 치료에 전념하고 있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송호범은 “창훈이 형이 더 이상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 태양(오창훈 아들)이는 걱정하지마”라며 “형과 같이 음악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라고 애도의 말을 전했습니다.
한편, 오창훈은 지난 2003년 송호범과 함께 그룹 ‘원투’로 데뷔했습니다. 이후 ‘자 엉덩이’, ‘쿵짝’, ‘못된 여자’, ‘별이 빛나는 밤에’ 등 히트곡을 발매하며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다만 그는 2010년부터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후 조용하던 오창훈은 지난 2018년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2’에 오랜만에 출연해 근황을 전한 바 있습니다. 또 2019년 13살 연하 일반인 여성과 결혼해 많은 축하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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