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에 안달났나” 16기 영숙, 영철 MBN ‘동치미’ 출연 소식에 비난 쏟아지는 이유

출처 : 촌장 엔터테인먼트 유튜브, MBN ‘속풀이쇼 동치미’

최근 ‘나는 솔로’ 16기 출신 영숙, 영철은 같은 기수 상철의 사생활 등을 폭로했다가 상철에게 고소를 당하는 등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영숙과 영철이 MBN ‘동치미’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시청률에 안달났냐” vs “안보면 되지”

출처 : MBN ‘속풀이쇼 동치미’

지난 11월 26일 ‘나는 솔로’ 16기 영숙, 영철이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시청자들의 반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속풀이쇼 동치미’는 많은 이들이 공감할 만한 주제를 매주 하나씩 정해서 이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 토크형 프로그램입니다. 주요 시청층은 4~50대 중년 여성입니다.

‘동치미’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로는 답답한 속을 동치미처럼 시원하게 풀어 준다는 방송 의도를 의미하는 것과 동시에 ‘동감하고 치유하는 아름다운 여인들의 이야기’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출처 : ENA ‘나는 솔로’

이런 ‘속풀이쇼 동치미’에 16기 영숙이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시청자 게시판에는 3일째 글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대다수가 “나는 솔로 16기 영숙 출연을 반대합니다”, “지금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을 출연 시킨다는게 말이 되냐”, “제작진들 진짜 시청률에 안달났냐” 등 16기 영숙의 출연을 반대한다는 의견을 표했습니다.

한 누리꾼은 “아무리 시청률이 중요해도 이건 아니지 않냐. 현재 너무 눈살 찌푸려질 정도로 논란이 많은 사람이다. 남을 헐뜯고 폭로하고 그걸로 고소당한 사람을 출연시키지 말아달라. 방송을 감행한다면 시청자를 우롱하고 2차 피해자를 생각하지 않는 행위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다른 누리꾼도 “16기 영숙과 영철은 리벤지 포르노 및 명예훼손 건으로 고소당한 사람들입니다. 누구보다도 MC 박수홍님이 피해자 입장을 잘 헤아려 줄거라 믿는다. 안 당해 본 사람들은 그 고통을 모른다. 정말 나오면 안 될 사람들”이라고 주장을 펼쳐 큰 공감을 얻었씁니다.

출처 : 영숙 인스타그램

앞서 ‘나는 솔로’ 16기 방송 당시 상철과 러브라인을 그렸던 영숙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상철과 사이가 틀어지기 전 주고 받은 수위 높은 메시지 내용을 공개하며 상철의 사생활을 폭로했습니다.

특히 영숙은 상철이 다른 여성과 주고 받은 카카오톡 대화 캡처본도 공개했습니다. 이 사진에서 상철은 해당 여성과 수위 높은 대화를 주고 받으며 특정 신체 부위를 촬영한 사진을 보내 달라고 요청하기도 해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습니다.

이에 상철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대부분 짜깁기”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의 폭로 내용은 일부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도 그는 “서로 좋아하는 성인 남녀 간의 이성 고나계에서의 진한 대화는 전혀 문제 될 것이 없다”, “다들 건강하게 건전한 성생활을 하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출처 : 영숙 인스타그램

하지만 이미 영숙의 수위 높은 폭로에 상철의 이미지는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결국 상철은 지난 11월 24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영숙, 영철, 변혜진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즉, 현재 상철의 사생활을 폭로한 이들과 이들의 주장이 허위라는 상철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상황에서 논란의 주인공인 영숙과 영철이 ‘동치미’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셈입니다.

누리꾼들은 “사이버 괴롭힘, 리벤지 포르노의 가해자로 고소된 영숙의 ‘동치미’ 출연을 강력히 반대합니다. 일반 시청자로 하여금 해당 범죄를 저지르고도 사회 생활 영위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동치미 제작진의 냉정한 재 검토를 다시 한 번 요청드립니다”며 방송심의위원회에 제보하겠다고 했습니다.

출처 : MBN ‘속풀이쇼 동치미’

반면, 이 같은 반응에 대해 영숙과 영철의 팬들은 반박에 나서며 갑론을박이 펼쳐졌습니다. 팬들은 “무슨 범죄자냐. 호불호가 갈릴 수는 있어도 범죄자 취급하는 건 아니다”, “보기 싫으면 그냥 안보면 되는 거 아니냐”, “왜 그렇게 사람을 못 살게 구냐”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