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PLUS·ENA ‘나는 솔로’ 출연자인 16기 영숙은 앞서 같은 기수인 상철의 사생활을 폭로하며 큰 화제를 불러 모았는데요. 하지만 이 과정에서 실명이 공개되면서 피해를 입은 A씨로부터 고소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영숙, 결국 A씨에게 고소 당했다
12월 6일 A씨의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존재는 “영숙에 대해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협박,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 측은 영숙이 피해자의 간곡한 요청에도 불구하고 상철과의 사생활 영역에 속하는 대화를 인스타그램에 고정시켜 현재까지도 무차별적인 명예 훼손이 일어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영숙은 현재까지도 A씨의 입장을 생각하지 않고 수십차례에 걸쳐 인스타그램 DM과 카카오톡을 보내며 피해자의 신상을 유포하고 추가적인 자료를 공개하겠다는 등 협박 및 스토킹을 자행하고 있다는 것이 A씨 측의 주장입니다.
이에 따라 A씨 측은 “피해자는 일반인으로서 영숙의 이러한 행위로 인해 삶이 파괴되어 가는 극심한 고통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피해자가 고통에서 벗어나 일상이 회복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피해자 게시물 삭제 요청에도 무시?
이러한 상황은 MBN ‘돌싱글즈3’ 출연자 변혜진이 상철이 자신을 만나면서 다른 여성을 만나는 등 여성편력이 심했다는 주장을 펼치면서 시작됐습니다.
이에 영숙 역시 상철에게 피해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상철과 나눈 메시지를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상철과 대화를 나눴던 여성 A씨의 실명이 공개되면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영숙은 상철이 자신 뿐만 아니라 다른 여성 A씨에게도 음란한 메시지를 보냈다며, 해당 메시지를 공개했습니다. 여기에는 A씨의 실명이 거론되며 2차 가해에 대한 우려를 자아냈습니다.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의 말에 따르면, A씨는 영숙에게 해당 게시물을 삭제 요청하였지만 영숙은 이에 대답하지 않았고, 결국 수 시간이 지나서야 게시물이 삭제됐습니다.
이에 대해 이진호는 “심지어 게시물 삭제는 피해자 당사자의 요청 때문이 아니라, 본인이 문제가 될 수 있는 학부모의 삭제 요청 때문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직장도 생계도 모든 걸 잃었다” 분노
한편, 이와 관련해 상철은 변혜진과 영숙을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상태입니다.
이후 영숙은 A씨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지만, 다음 날에는 “계속 이렇게 여론 조작해서 모함하지 마시고 한국 들어오시라. 난 내가 잘못된 카톡 공개 부분에 대해 여전히 죄송한 마음으로 걱정하고 사과드린다”면서도 “난 당신이 조작한 DM과 모르쇠 일관하는 동안 직장도 일상도 생계도 모든 걸 잃었다. 시끄럽게 하지 마시고 차라리 들어오라 한국으로”라고 억울함을 토로했습니다.
앞서 이진호는 “영숙이 출근 중인 중학교는 그녀가 소속된 진흥원에 ‘출강 시키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습니다.
이진호는 “답신이 오는대로 조치가 취해질 예정”이라고 덧붙이며 “영숙이 중학교 제자들이 충격을 받을수 있는 카톡을 공개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하였습니다.
영숙은 이와 같은 출강 금지 조치에 대해서도 자신의 SNS에 “난 학교 방과 후 강사가 아니라서 학교에서 못 자른다”며 “내가 누굴 성추행했느냐?”라고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영숙, 결국 ‘동치미’ 출연도 통편집
한편, 이 사건이 발생한 후, SBS플러스와 ENA의 ‘나는 SOLO’ 출연자인 영숙과 영철의 MBN ‘속풀이쇼 동치미’ 촬영분은 통편집되기로 결정되었습니다.
영숙이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 당하면서 최근 시청자들의 반대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영숙, 영철의 출연 소식이 알려지자, 시청자 게시판에는 이들의 출연을 반대하는 의견이 다수 올라왔기 때문입니다.
특히 영숙은 상철의 성적인 발언이 담긴 사적 대화 내용을 공개한 데 이어 상철의 대화 상대인 여성 A씨의 실명까지 온라인에 공개해 큰 파장을 일으켰고, 누리꾼들은 이를 ‘리벤지 포르노’와 무엇이 다르냐고 지적하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결국, MBN 측은 “‘나는 솔로’ 출연자가 녹화에 참여한 방송분은 차주에 방송되며, 해당 출연자의 녹화분은 편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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