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엄마다운게 뭔데” 율희, 세 아이 양육권 넘기고 악플 세례.. 갑자기 공개 응원 나선 유명인

출처 : 율희 인스타그램

최근 그룹 라붐 율희가 FT아일랜드 최민환과 이혼 소식을 알려 충격을 안긴 바 있는데요. 특히 삼남매의 양육권을 최민환이 맡기로 했다는 소식에 일부 누리꾼들은 아이들이 불쌍하다며 악플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이에 한 유명인이 율희를 공개 응원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율희 악플 테러 당하자 공개 응원한 유명인

출처 : 율희 인스타그램

율희는 지난 12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혼 5년 만에 최민환과의 이혼 소식을 직접 전했습니다.

그는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대화한 끝에 결국 저희 부부는 서로를 응원하며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며 이혼 사실을 알렸습니다.

최민환과 율희는 2017년 9월 열애를 인정한 바 있습니다. 당시 율희는 임신 중이었고, 결국 11월에는 그룹 ‘라붐’에서 탈퇴했습니다.

출처 : 율희 인스타그램

두 사람은 이듬해 1월에 혼인신고를 하고 5월에는 첫 아들 최재율을 품에 안았습니다. 그리고 2020년에는 쌍둥이 딸 최아윤, 최아린을 낳아 세 아이의 부모가 되었습니다.

율희는 “부부로서의 관계는 끝났지만, 엄마와 아빠로서는 여전히 책임이 있기에, 우리 둘 다 최선을 다해 아이들을 보살피고 소통하고 있다. 엄마의 부재를 아이들이 느끼지 않도록 자주 만나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엄마로서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혼 소식에 대해 네티즌들은 “충분히 상의해서 결정했을 것”이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으나, 일부 네티즌들은 세 아이의 양육권이 아빠에게 넘어간 것에 대해 악플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같은 상황을 겪은 유튜버 유깻잎이 율희의 글에 ‘좋아요’를 눌러 응원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유깻잎은 2016년 유튜버 최고기와 결혼해 딸을 낳았으나, 결혼 4년 만인 2020년에 이혼했고, 딸의 양육권은 아빠 최고기가 가져갔습니다.

이후 최고기와 유깻잎은 이혼 7개월 만에 TV조선의 ‘우리 이혼했어요’에 출연해 많은 화제를 모았습니다.

출처 : 유깻잎 인스타그램

유깻잎은 2021년 2월에는 딸의 양육비 미지급 의혹으로 인한 악플 테러를 경험했으나, 매달 최고기에게 양육비를 정직하게 보내고 있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최고기 역시 이에 동의하며 양육비 미지급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한달에 800만원..율희 악플 받는 이유는?

출처 :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한편, 율희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다소 차가운 편입니다. 율희와 최민환이 지난해 12월에 방송된 채널A의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 아이들에 대한 교육관에 대해 서로 다른 입장을 보였던 것이 다시 주목 받아 악플이 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당시 방송에서 최민환은 “율희가 필요 이상의 고집을 부리고 있다”“아이들을 좋은 유치원에 보내기 위해 멀리 있는 유치원을 선택해 등원하는 데만 1시간 30분 가량이 걸린다”고 토로했습니다.

이에 대해 율희는 “모든 엄마가 아이들에게 최고의 것을 주고 싶은 마음이 있지 않을까”라며 세 아이의 교육비로 한 달에 800만 원이 든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습니다. 최민환은 율희가 놀이공원 티켓에만 7~80만 원을 사용하는 것이 과하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율희의 자녀교육에 집착하는 것을 “자녀에게 본인의 결핍을 투영하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출처 : KBS2 ‘살림남’

또한 율희가 ‘수동 의존적’ 성향을 가지고 있다며 혼자서 결정을 내릴 때 불안감을 느끼고 의지하는 사람의 판단을 필요로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율희는 과거 연예계에서 선택권 없이 지낸 경험을 회상하며 인정했습니다. 오은영 박사는 “자신의 기준이 정립되지 않으면 자신과 배우자뿐 아니라 자녀 양육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800만 원의 교육비는 일반적인 가정에 비해 많은 금액으로 여겨져 ‘서민들에게 이해하기 어려운 금액’이라는 반응이 나왔고, 당시에도 부부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이 방송이 재조명되자 누리꾼들은 “여러가지 맞지 않았던 듯” “아이들만 불쌍하다” “애들이 너무 어린데 안타깝네” “두 사람 많이 싸웠다고 방송에서 말했었음” 이라며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애 엄마다운 게 뭔데 여기서 XX이세요”

출처 : 율희 인스타그램

한편, 율희는 이혼 전에도 여러 네티즌들에게 ‘엄마답지 못하다’는 이유로 악플에 시달리기도 했습니다.

이에 율희가 자신에게 향한 악플에 대해 강력하게 반박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율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것도 있지롱”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시했습니다. 사진 속에서 율희는 탈색한 머리와 귀여운 왕관을 쓴 채로 공주 같은 미모를 뽐냈습니다.

출처 : 율희 인스타그램

그러나 한 네티즌이 해당 게시물에 “저기 죄송한데요, 애들 엄마면 애들 엄마답게 하고 다니세요”라는 댓글을 남겼습니다.

이에 율희는 “애 엄마다운 게 뭔데 여기서 XX이세요. 내가 이쁘게 하고 나가겠다는데”라며 강하게 반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