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인하기 직전이었는데..” 지드래곤이 YG가 아닌 ‘갤럭시’와 계약한 진짜 이유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지드래곤은 그동안 함께 해온 YG엔터테인먼트와 갈라지고 새로운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과 계약해 화제가 된 바 있는데요. 그 내막이 밝혀지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날인하기 직전에 터진 마약 의혹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12월 22일 스포츠서울은 지드래곤이 데뷔부터 지금까지 함께해 온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계약하지 않고 갤럭시코퍼레이션(이하 갤럭시)와 손을 잡은 이유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결정적 계기는 바로 ‘마약 의혹’이었습니다.

당초 지드래곤은 YG 측 음반 발매 전속 계약서에 사인을 날인하기 직전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시점에 지드래곤의 마약 의혹이 제기되면서 각종 보도가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출처 : 지드래곤 인스타그램

이에 YG는 “현재 당사 소속 아티스트가 아니라 공식 대응이 어렵다”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지드래곤 마약 의혹을 부정하지 않았습니다. 상당히 수동적이고 방관적인 입장을 보인 것입니다.

이에 한 업계 관계자는 “YG 입장에서는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가 검찰 조사 진행 중인 만큼 지드래곤을 두둔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다”이라고 짐작했습니다.

이렇게 지드래곤의 공식 대응이 불가능하던 상황에서 구원 투수로 등장한 것이 바로 갤럭시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출처 : 연합뉴스TV

갤럭시의 최용기 대표는 지드래곤과 돈독한 친분을 유지하던 사이로, 마약 의혹 당시 지드래곤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법률적인 조언을 해주기도 했습니다.

이후 각종 매체에서 갤럭시와 지드래곤의 전속계약설이 보도됐습니다. 이를 본 양현석 대표는 분노하며 “갤럭시와 관계를 깨끗이 정리하고 계약하자”라는 제안을 했으나, 지드래곤은 갤럭시와 계약서를 작성했습니다.

매체는 “지드래곤이 YG에 대한 서운함이 큰 것이 한몫했다”라고 부연했습니다.

결국 YG 측은 지드래곤의 갤럭시 계약 사실에 대해 “새로운 출발에 축복이 있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팬 여러분들도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라는 글을 전했습니다. 해당 문구는 양현석 대표와 지드래곤의 협의를 거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JTBC ‘사건반장’, 공개적으로 사과

출처 : 지드래곤 인스타그램

한편, 12월 21일 JTBC의 시사프로그램 ‘사건반장’ 제작진이 방송을 통해 가수 권지용(지드래곤)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했습니다.

‘사건반장’의 양원보 앵커는 “이번 논란에서는 많은 언론, ‘사건반장’도 자유롭지 못할 것 같다”라며 자성의 말을 전했습니다.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의혹을 기정사실화하며 보도한 언론들 중 ‘사건반장’도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출처 : 연합뉴스TV

양원보 앵커는 “경찰 수사 초기에 저희도 관련 소식을 전해드리면서 지드래곤 씨 입장에서는 수용하기 힘든 내용을 전해드린 것이 사실입니다. 그로 인해 지드래곤 씨와 팬분들에게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라며 공개 사과의 말을 전했습니다.

한편, 최근 지드래곤의 새로운 소속사 갤럭시 조성해 이사는 기자회견에서 “권지용 씨가 마약과 관련해 어떤 혐의도 없음을 공식적으로 말씀드린다. 이제는 각자가 책임 있는 행동을 해야 할 때다. 악플, 허위사실 유포 등 권지용 씨의 명예를 훼손하는 모든 게시물을 삭제 및 정정해 주시기 바란다”라며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당시 지드래곤은 기자회견에 불참하였지만 손편지를 통해 “저는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무방비로 마약에 노출된 청소년들과 (마약이) 무섭고 잘못된 길인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마약 퇴치와 근절을 위한 일들을 적극적으로 해나가겠다. 치료의 기회를 갖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기회를 나누고자 한다”라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