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선균의 사망 소식으로 전국민이 충격에 빠진 가운데 그의 마지막 행적으로 보이는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26일 밤 11시 44분에 포착
12월 27일 아주경제는 이날 숨진 채 발견된 이선균의 마지막 행적이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CCTV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 영상에는 이선균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이 담겼습니다. 이선균이 숨진 채 발견되었던 서울 종로구의 한 공원 인근 노지에 주차된 회색 SUV 차량과 같은 기종입니다.
해당 영상은 사고 현장에서 100m 가량 떨어진 한 카페의 CCTV에 잡혔습니다. 이는 공원 주자창으로 향하는 인접 도로에 설치된 CCTV입니다.
상가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현장으로 들어가는 길은 CCTV가 비추는 골목이 유일합니다.
이선균의 SUV로 보이는 차량은 12월 26일 밤 11시 44분쯤 현장을 지나쳤습니다.
그리고 이 차량이 밖으로 나가는 장면은 이선균이 경찰에 발견되기 전까지 CCTV에 담기지 않았습니다.
이선균은 반나절 넘게 사고 현장에 머무른 걸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선균은 12월 27일 오전 10시 30분쯤 차 안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차량 조수석에는 번개탄 1점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이 이선균을 발견했을 때는 이미 사후경직이 진행되기 시작한 때였습니다.
경찰은 사고 전후 이선균의 행적을 추적하는 등 동선 파악에 주력한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현재까지 해당 CCTV가 이씨 본인의 차량인지에 대한 진위 여부는 좀 더 수사가 필요하다는 설명입니다.
경찰 측은 “CCTV로만 봤을때 차량 번호판이 명확히 나오지 않아 현장 주변의 CCTV와 이동 동선을 좀 더 면밀하게 분석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선균이 쓸쓸하게 번개탄을 사러 갔을 생각을 하니 너무 마음이 아프다”, “훌륭한 재능을 가진 배우가 세상을 떠났구나”, “끝까지 살아가지.. 너무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한국예종 연극과를 졸업하고 2001년 뮤지컬 ‘록키호러쇼’로 데뷔한 이선균은 MBC 드라마 ‘하얀거탑'(2007), ‘커피프린스 1호점'(2007), ‘파스타'(2010), tvN ‘나의 아저씨'(2018) 등에 출연하며 스타로 떠오른 뒤 방송과 영화계를 넘나들며 정상급 배우로 성장했습니다.
특히 2020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거머쥔 ‘기생충’에 출연하며 세계적으로도 큰 인기를 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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