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디 노벨상 나오길” ‘이란 왕실 주치의’ 이영림 한의사, 모교에 1300억 기부한 이유에 유재석 감탄

출처 : MBC ‘놀면 뭐하니?’,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이란 왕실 주치의 출신의 이영림 한의사가 최근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무려 1300억을 기부한 자신의 사연을 공개했습니다. 특히 그가 천문학적인 금액을 기부한 이유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황금 손가락’ 이영림, 1300억 기부

출처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1월 10일 이영림 한의사는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에 출연했습니다.

유재석은 이영림 원장을 “침 하나로 이란을 사로잡아 왕실 주치의로 활약하셨다”라고 소개하며 “평생 모은 1300억 원을 모교인 경희대학교에 기부하셨다. 개인이 한 기부 역사상 가장 큰 금액”이라며 감탄했습니다.

출처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이영림 원장은 경희대 한의학과 68학번으로 1974년에 졸업한 후 이란 왕실의 초청을 받아 이란으로 건너갔습니다.

그는 1976부터 1994년까지 총 19년간 이란 왕립병원 타즈리시 메디컬센터에서 근무하며 이란 왕실 주치의로 활약했습니다. 그는 현지에서 ‘황금 손가락’이라고 불릴 정도로 뛰어난 의술을 지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출처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이후 이영림 원장은 2016년 12월부터 총 1300억원에 달하는 기부금을 모교 경희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국내에서 개인이 대학에 전달한 기부금 중 최대 액수로 알려져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영림 한의사는 모교에 거액을 기부한 이유에 대해 “대한민국에서도 많은 노벨상 수상자가 배출됐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출처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그는 “우리나라 의과 쪽에서도 노벨상 수상자가 한 명도 안 나왔다”며 “우리보다 작은 나라도 받는데..한국이 작은 나라도 아니지 않느냐. 일본에서는 많이 받았다. 우리도 뭐 하나 받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유재석이 “1300억은 거의 평생 모은 재산이 아닐까 싶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 같다”라고 묻자 이영림 원장은 “평생 모은 게 맞다. 다만 현금 외에 물건도 있고 그림도 있다. 산도 하나 있고”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