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해자는 고작 5년” 유연수, 음주 운전 차량에 하반신 마비..구자철에게 박수 쏟아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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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프로축구 선수였던 유연수가 최근 ‘유퀴즈’에 출연해 음주 운전자로 인해 망가져 버린 자신의 삶을 공개했습니다. 특히 믿기 힘든 가해자의 태도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신차려보니 움직일 수 없었다”

tvN ‘유퀴즈’

1월 17일 유연수는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자신의 안타까운 근황을 전했습니다.

전 제주FC 축구 선수였던 그는 어느날 음주 운전 차량에 치여 하반신 마비를 앓게 됐습니다. 유연수는 당시를 회상하며 “시끄러워서 일어났는데 가슴 밑으로 움직이지 않았다. 꿈인 줄 알았다. 흉추가 부러져 있는 상태인데 고통도 못 느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사과도 받지 못했다. 사실 어떻게든 사과를 할 수 있는 방법은 많았다. 그분들은 우리에게 사과하려고 노력했다는데 정작 우리는 사과 받은 적이 없다”라며 “그 말을 듣고 더 화가 났다. 와서 무릎 꿇고 사과를 했으면 받아줄 의향이 있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tvN ‘유퀴즈’

심지어 가해자는 재판 당일에 출석하지도 않았고, 그 이유는 너무나 황당했습니다. 유연수는 “재판 당일에 출석을 안했길래 변호사가 연락해보니 ‘첫 재판에는 안 가도 된다’고 했다더라”고 말했습니다.

구자철 선수의 큰 도움

tvN ‘유퀴즈’

이어 그는 구자철 선수에게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유연수는 “당시 구자철 선수 변호사가 도와준다고 했었다”라며 “만약 재판에 구자철 선수 변호사님이 안 갔으면 일반상해 전치 32주로 환자로 돼 있었다. 하반신 마비에 장애를 갖고 있는데”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현재 구자철 선수 변호사가 무료로 재판을 담당하고 있고 추가 비용은 구자철 선수가 부담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유연수는 “가해자가 5년을 구형 받았다. 내 사고와 더불어 음주 추행이 더해져 5년을 받았다고 들었다”라며 “1월 25일에 재판이 또 있는데 사람들이 ‘그럼 2~3년으로 줄겠다’고 말하더라. 검사가 5년을 구형했는데 판사가 어떻게 판결할지 모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5년? 사람 인생을 다 망가트려놓고.. 꿈도 잃고 장애가 생겼는데 말이되냐”, “보는 내내 너무 열받고 눈물이 났다. 꼭 재활에 성공하시기를 바란다”, “한 사람 인생을 저렇게 만들어놓고 사과 한마디도 안하는게 말이 되냐”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