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튜버 겸 온라인 콘텐츠 창작자 오킹이 ‘코인 사기’ 의혹에 휩싸여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초기에 의혹을 전면 부인했던 오킹의 발언이 거짓말이라는 사실이 드러나자 그는 급하게 해명 방송을 했습니다. 하지만 거짓말에 대한 역풍을 맞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위너즈 코인’ 사기 의혹..무슨 일?
구독자 수가 무려 200만 명에 달하는 오킹은 최근 ‘코인 사기’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가상화폐 ‘위너즈 코인’이 ‘스캠 코인’이라는 의혹이 제기되자 ‘위너즈 코인’을 발행한 업체 ‘위너즈’와 연관이 의심되는 유튜버들이 색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업체 위너즈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MMA리그와 스포츠센터 등을 운영하는 회사입니다. 지난해 글로벌 디지털 자산거래소에 상장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에서 위너즈가 ‘위너즈 코인’을 발행하는 과정에서 불법 자금모집 등 위법행위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암호화폐 사기 의혹이 확산된 것입니다.
이에 인기 유튜버 오킹이 위너즈의 이사직에 등재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오킹, 거짓말 드러나자 처참한 상황
이 같은 의혹에 오킹은 지난 2월 5일 “다른 건 다 참아도 허위 사실로 인한 명예훼손은 절대로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위너즈 코인’을 발행하는 과정에 연루됐다는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오킹의 말 자체가 거짓이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역풍을 맞았습니다. 논란이 거세지자 지난 2월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식 해명 및 사과 영상을 올렸습니다.
오킹은 “위너즈와 저 사이에 출연료 500만 원 외에 아무런 금전적 관계가 없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거짓말을 했다”고 인정했습니다.
이어 “사실 저는 위너즈에 투자를 했었다. 고마운 사람들이 회사 투자 제안을 했고 제가 가진 여유 자금을 보냈다”라며 불순한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지금은 투자를 철회하겠다고 전달해 놓은 상태다. 여러분께 이 부분에 대해서 더 명백히 밝히지 못해 정말 죄송하다”며 “현재는 투자를 철회한 것과 더불어 위너즈와 함께 했던 모든 프로젝트를 중단했으며 앞으로도 위너즈와 협업할 일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해명에도 비난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2월 13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공식 사과 영상 게시 이후 오킹의 유튜브 구독자 수 감소를 알 수 있는 그래프 사진이 공유되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해당 게시물에 따르면 오킹의 유튜브 구독자 수는 지난 2월 5일을 기점으로 13만 명이나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숏박스’, ‘별놈들’, ‘리천수’까지 의혹
한편, 암호화폐 사기 연루 의혹에 휩싸인 유튜버는 오킹 뿐만이 아닙니다. 유튜브 채널 ‘숏박스’의 김원훈, 조진세, ‘별놈들’의 나선욱, ‘리천수’ 이천수까지 위너즈 코인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들은 위너즈의 주요 인물들과 함께 찍은 사진으로 인해 연관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나선욱은 위너즈 코인 송년회에서 촬영한 사진이 문제가 됐습니다. 이에 대해 나선욱은 “해당 모임에 있떤 크리에이터 분과의 개인적인 친분으로 생일과 송년회에 각 1번씩 초대받아 참석했던 자리”라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숏박스’의 김원훈과 조진세도 “위너즈 대표와는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되어, 한 시간 내외의 짧은 만남을 두 차례 가졌을 뿐이다. 두 번 모두 한 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자리에서 일어났다. 해당 자리에서 어떠한 사업적, 금전적 논의도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천수 역시 “현재 논란이 되는 코인들과 전혀 연고나이 없다”면서 논란이 되는 함께 찍은 사진에 대해서도 “친분과 관련 없이 찍힌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한편, 위너즈 측은 ‘코인 게이트’ 관련 논란이 계속되자 “아무런 근거 없는 명백한 허위 사실이다. 위너즈, 위너즈 코인의 명예를 훼손하고 사업 활동을 방해하는 행동”이라며 “법적 조치를 포함해 신속하고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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