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매 사이트에 장원영의 머리카락이 매물로 올라와 화제입니다. 중국 경매 사이트에서 한 누리꾼이 콘서트장에서 직접 뽑은 장원영의 머리카락을 판다는 게시물이 올라왔습니다. 가격은 얼마나 오를지 윤리적인 문제는 없는지 누리꾼들의 반응이 뜨겁습니다.
장원영의 머리카락을 뽑은 중국인
지난 2월 23일 중국의 한 포털에 따르면 최근 아이브(IVE) 멤버 장원영의 머리카락이 경매에 올라와 화제입니다.
중국 누리꾼 A씨는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을 통해 머리카락 세 가닥을 판매하는 경매 생방송을 진행했습니다. 경매 시작일은 2월 20일 16시 34분이며 마감일은 오는 3월 2일 11시 59분입니다.
A씨는 “콘서트장에서 장원영의 머리카락을 직접 뽑은 것이다. 머리카락은 세 가닥이다. DNA로 신원확인도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경매에 올려진 머리카락이 실제 장원영의 머리카락인지 확인되지는 않았습니다. A씨의 설명에 신빙성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현지 팬들의 입찰 경쟁은 치열했습니다.
장원영의 머리카락이 판매된다는 소식은 인터넷을 타고 순식간에 퍼졌습니다. 해당 방송은 1,200명 이상이 몰려들었습니다.
이어서 ‘장원영 헤어 경매’라는 주제가 중국에서 입소문을 타며 단시간에 조회수 8300만 건을 돌파했습니다. 이처럼 뜨거운 관심 속에서 경매 가격도 빠르게 올라갔습니다.
시작가는 99,999위안(한화 약 1,847만 원)이었습니다. 현재 장원영의 머리카락 가격은 10만 3662위안(한화 약 1,900만원)까지 치솟았습니다.
경매 마감일까지 더 높은 가격이 제시되지 않는다면 해당 가격에 낙찰될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 2022년에는 국내에서도 장원영의 머리카락 판매글이 올라와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이때 한 누리꾼은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 마켓을 통해 ‘장원영 머리카락 팝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그는 “한 가닥에 10만원으로 팔겠다. 샴푸 한 직후 컷 해서 아직 향기가 온전하다. 현재 진공 포장 상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괴하다…누리꾼들의 다양한 반응
이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진심으로 저걸 파는 거냐”, “천만 원에 파는 건 황당하다”, “남의 머리카락을 뽑아서 파는 사람도 어이없고 사는 사람도 이상하다”, “DNA 감정이 진짜 가능할까”, “믿기 힘들겠지만 나는 살 의향이 있다”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또 일부 누리꾼들은 “아티스트 개인의 사생활과 존엄성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중국의 한 뉴스사이트에서는 경매사와 입찰자들이 장원영의 권리를 침해했다고 비난하는 동시에, 아이돌에 대한 적절한 사랑을 보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경매로 인한 사기 위험에 대한 경고도 이어졌습니다.
한편 장원영이 속한 그룹 아이브는 서울을 시작으로 아시아, 미주, 유럽, 남미, 호주 등 19개국 27개 도시를 순회하는 첫 번째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해브’를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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