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걸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는 배우 이재욱과의 열애를 인정하며 공개 열애를 시작했는데요. 하지만 일부 열혈 팬들의 강한 실망감 표출과 함께 비난이 계속되자 결국 자필 편지를 통해 사과를 전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카리나, 결국 고개 숙였다
지난 3월 5일 카리나는 결국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편지를 올리며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습니다.
최근 배우 이재욱과의 열애를 인정하면서 일부 팬들이 실망했다는 반응과 함께 비난을 쏟아내자 이에 대해 사과를 한 것입니다.
카리나는 “그동안 저를 응원해 준 마이들이 얼마나 실망했을지 그리고 우리가 같이 나눈 이야기들을 떠올리며 속상해하고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그 마음을 저도 너무 알기 때문에 더 미안한 마음이 들다”라고 글을 시작했습니다.
이어 “이 마음이 조금이나마 전해졌으면 하는 마음에 편지를 쓰게 됐다”라며 “혹여나 다시 상처가 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을 무릅쓰고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데뷔한 순간부터 저에게 가장 따뜻한 겨울을 선물해 준 팬분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기 때문이다”라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제 마음을 다 표현하기에 짧다면 짧은 글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 마이들에게 실망시키지 않고 더 성숙하고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요. 지켜봐 주세요”라고 부탁했습니다.
모두를 경악하게 한 트럭 시위 사진
결국 팬들의 비난에 카리나가 고개를 숙인 것입니다. 이는 특히 최근 일부 극성 팬들의 시위와도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3월 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SM엔터테인먼트 사옥 앞에서 벌어진 ‘트럭 시위’ 현장 사진이 공유되며 화제를 나은 바 있습니다.
해당 사진에는 일부 카리나의 열혈 팬이 SM엔터테인먼트 사옥 앞에서 트럭 시위를 벌이고 있는 장면이 담겨져있었습니다.
트럭에는 “카리나, 팬이 너에게 주는 사랑이 부족하니? 당신은 왜 팬을 배신하기로 선택했습니까? 직접 사과해 주세요. 그렇지 않으면 하락한 앨범 판매량과 텅 빈 콘서트 좌석을 보게 될거에요”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이어 “팬들에게 미안한 것보다 너는 7년 동안 노력한 자신에게 미안해해야 해!”, “당신은 직접 당신의 진로를 망쳤다”, “당신의 모든 노력이 하나의 연애 소문으로 인해 모두 부정되고있다”, “당신은 만족하냐” 등 실망했다며 다소 거친 문구를 사용했습니다.
해외 팬 반응은?
하지만 이를 본 해외 각국의 팬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글로벌 연예 소식을 다루는 X 계정 ‘팝 베이스'(Pop Base)에는 카리나가 팬들에게 쓴 자필 편지 내용이 전해지자 14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며 화제가 되었습니다.
해외 누리꾼들은 “누군가와 데이트 하는 것이 사과해야될 일이냐? 이해할 수가 없다”, “카리나도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과 데이트를 할 권리가 있다. 그것을 팬들이 뺏을 수는 없다”, “사과를 왜 해야되는건지 도무지 이해가 안된다”고 지적했습니다.
해당 트윗이 국내에도 소개되자 국내 누리꾼들 또한 비슷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들은 “상식적인 댓글을 보니 정화가 된다”, “저게 당연한 반응 아니냐?”, “저런 게 팬덤이라는 게 참 웃기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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