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노래자랑’의 MC가 교체되면서 큰 화제가 된 바 있는데요. 김신영의 마지막 녹화와 남희석의 첫 데뷔 녹화가 이뤄지면서 세대 교체가 일어났습니다. 남희석과 김신영의 소감이 알려지면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남희석, “너무 떨려”
3월 12일 남희석은 ‘전국노래자랑’ 첫 녹화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는 전남 진도군 고군면에서 열린 무대에서 첫 데뷔를 하게 되었습니다.
남희석은 이날 다소 긴장한 표정으로 무대에 오른 뒤 관객들에게 고개 숙여 인사를 했는데요. 그는 “너무 떨린다”며 “사실 방송을 30년을 했지만 ‘전국노래자랑’을 송해 선생님께서 하신 것에 비하면 부족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송해 선생님 감사합니다”라고 외치며 그의 각오를 전했는데요.
그는 “송해 선생님께서 아주 오랜 세월 닦아주시고, 씩씩한 김신영씨가 젊은 에너지를 가득 전국노래자랑에 채워 줬는데 누가 되지 않도록 앞으로 여러분들의 행복을 안방에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그는 “환영해 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 전국 어디든 불러만 주면 달려갈 테니 많은 응원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녹화 이후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남희석은 ‘전국노래자랑’ 첫 녹화 소감을 질문에 대해 “제가 지금 설레발 칠 때가 아닌 것 같다”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어 “너무 떨려서 이틀 넘게 한숨도 못 잤다. 잘하지도 못한 것 같아 너무 속상하다”며 “소감은 첫 방송이 나간 후에 말씀드리겠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남희석이 첫 진행을 맡은 ‘전국노래자랑’ 진도 편은 3월 31일 방송될 예정입니다.
김신영, “모두 마음 속에 간직”
한편, 지난 3월 9일 김신영은 인천광역시 서구 인재개발원 운동장에서 마지막 전국노래자랑 녹화를 진행했습니다.
그는 관객들에게 “마지막 불꽃을 인천 서구에서 태울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다”라며 “그동안 전국을 돌아다니며 참 많은 것들을 배웠다. 전국노래자랑은 제가 아니라 여러분들이 주인공이다”라고 인사를 전했습니다.
녹화 이후 김신영은 “인생에 잊을 수 없는 추억이었다. 전국의 모든 출연진 분들, 시청해주신 분들이 주인공이고 MC는 거들 뿐”이라며 “전국에서 만난 모든 분들을 마음 속에 간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신영의 마지막 녹화 분은 오는 3월 24일 방송될 예정입니다.
한편, KBS는 시청률 하락 등을 원인으로 ‘전국노래자랑’의 MC를 교체했습니다. 이는 KBS 경영진의 결정으로 ‘전국노래자랑’의 제작진 및 김신영도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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