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역사 깊이 이해하고파” 조나단, 한국사 합격에 군입대 결심까지..엄지척 쏟아지는 이유

인스타그램, 온라인커뮤니티
콩고 출신 방송인 조나단이 한국사 자격증 2급을 취득했습니다. 앞서 58점으로 떨어졌지만 재도전한 조나단의 노력에 많은 사람들의 칭찬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조나단의 한국 귀화와 병역 의무에 대한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조나단, “58점이었지만 다시 도전했어요.”

인스타그램

콩고 출신 방송인 조나단이 한국사 자격증 도전에 성공하여 누리꾼들의 칭찬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한국 역사에 대한 학습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으로 1급은 80점 이상, 2급은 70점 이상이면 취득할 수 있습니다.

지난 1월 10일 유튜브 채널 ‘조나단’에는 ‘대한흑인 조나단의 눈물 젖은 한국사 시험’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되었습니다.

유튜브

당시 조나단은 한국사 능력검정시험을 위해 서울에서 강릉으로 향했습니다. 밤 12시에 도착한 조나단은 “새벽 3시까지 강의를 듣고 6시까지 기출문제를 풀고 잘거다”며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이어 조나단은 “왜 이렇게 밤늦게까지 하냐면 시간이 없었다. 그런데 시간이 없어서 1급 못땄다고 얘기하기에는 한국사 보시는 분들 중에 더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많다. 그 사람들이 볼땐 핑계다”라며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당시 조나단은 90점을 목표로 했지만 최종 성적은 58점으로 아무런 등급도 획득하지 못하며 안타까워했습니다. 하지만 이에 포기하지 않은 조나단은 다시 도전하여 한국사 자격증 2급 도전에 성공한 것입니다.

조나단은 3월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서 “즐겁게 공부하고 역사를 통해 인생을 배우며 발전할 수 있어 매우 좋고 감사하다”며 한급사 2급 자격증 취득을 인증했습니다.

유튜브

이어 조나단은 “저번과 다르게 더 열심히 공부를 했더니 시험이 보고 싶어지는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며 “자신감은 많은 연습에서 나온다는 말이 어떤 의미인지 알게 됐다”며 합격 소감을 알렸습니다.

또한 그는 “2급이라 아쉽지만 시험 기회는 5월에 또 있다. 재밌게 또 공부해서 1급을 노려보겠다“라며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에도 도전하겠다는 굳은 각오를 밝혔습니다.

콩고 출신인 조나단의 한국사 취득 소식에 팬들의 축하가 쏟아졌습니다. 이와 함께 방송인 동료들의 축하 댓글도 이어졌습니다. 코드쿤스트는 “나단이 멋있어”라고, 김동현은 “우리 나단이 최고최고”, 먼저 한국사 1급 자격증을 취득한 파비앙도 “나이스”라고 응원했습니다.

러시아 출신으로 한국인으로 귀화한 방송인 일리야는 “오올~ 근데 2급 밖에 안 돼?”라고 장난을 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이에 조나단은 “분발하겠습니다. 바빴다는 건 핑계겠지요 형?”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꼭 군대 가겠다. 저를 사랑해주는 한국을 지키기 위해”

인스타그램

한편, 조나단은 여러 방송을 통해 한국인으로 귀화 준비 중이라 밝힌 적이 있습니다. 그는 “8살 때부터 한국에서 지내면서 언젠가 자립한다면 한국으로 귀하하고 싶었다“고 생각을 밝혔습니다.

이어 그는 “그동안 한국 사회로부터 받은 것을 갚아 나가야겠다 생각했고 이제 정식으로 귀화를 신청해서 대한민국 국민의 일원이 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조나단은 “귀화 얘기를 하면 주위에서 군대 이야기를 한다.”며 병역 의무에 대한 소신도 밝혔습니다. 그는 “나한테는 군대가 큰 문제가 되진 않는다”며 “한국에서 나를 받아준다면 그 감사함에 주어지는 의무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조나단은 “‘꼭 군대를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거 같다”고 밝히며 병역의 의무와 관련해서는 “제 친구들과 저를 사랑해 주는 한국을 지키는 데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싶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