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브와 어도어의 법적 공방이 본격적으로 돌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이브는 민대표를 고소하며 일부 증거를 대대적으로 공개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에 맞서 어도어 민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과격한 표현을 하며 맞고소를 하겠다며 강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민희진, 하이브가 ‘날 찍어 누르려 한다’고 말한 이유

하이브는 어도어에 대한 감사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사흘 만에 하이브는 “경영권 탈취 시도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이브는 국내 최대 음반 기획사이며, 어도어는 하이브의 산하 레이블이자 걸그룹 뉴진스의 소속사입니다.
이에 하이브는 지난 4월 25일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와 부대표 A씨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발했습니다

하이브는 오전 10시경 “감사 대상자 중 한 명에 대한 경영권 탈취 계획, 내부 정보 유출 등의 증거를 확보했다”며 정보자산을 제출했습니다.
증거 자료에 의하면 “(어도어 경영진들은) 하이브와 계약을 해지하는 방법, 하이브의 계약을 무효화하는 방법 등이 구체적으로 오고 갔다”고 알려졌습니다.
덧붙여 어도어 경영진들이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이목을 끌었습니다. 대화 내용에는 “하이브에 어도어 팔아”, “민대표님은 캐시 아웃(Cash Out)한 돈으로 어도어 지분 취득”, “대박” 등과 같은 글이 써있었습니다.

관련 의혹이 거세지자 어도어의 민대표는 이날 오후 3시에 기자회견을 열었으며 2시간 넘게 공식 입장을 설명했습니다.
민대표는 “경영권에 관심도 없다. 돈에도 관심 없다”며 “하이브가 공개한 대화 내용은 일부만 편집해서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입을 열었습니다.
또한 민대표는 “직장 생활을 하면서 다들 하소연 하지 않냐. 친한 사이끼리 나눈 푸념일 뿐이었다”라며 배임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한편 민대표의 과격한 표현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민대표는 “개저씨들이 나 하나 죽이겠다고 온갖 카톡을 야비하게 캡처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뿐만아니라 민대표는 하이브 고위 인사들을 향해 “시×××” “지×” “개저씨(개+아저씨)” “양아치” 등의 비속어를 거침없이 내뱉었습니다.
민희진, 무당에게 코칭받아 ‘주술 경영’ 이유

하이브는 포렌식으로 확보한 민대표의 수상한 정황을 공개했습니다. 하이브 측은 “민대표가 무속인의 조언을 받아 ‘주술 경영’을 시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민대표는 “사적 대화를 공개했다. 개인 사찰이브로 하이브를 고소하겠다”고 강하게 맞섰습니다.
덧붙여 민대표는 “무당은 내 지인일 뿐이다. 지인과 고민상담 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민대표는 “하이브는 날 찍어 누르려 하고 있다. 난 열심히 일한 죄밖에 없다. 기자님들도 프레임에 갇쳐 내 이미지를 가두지 말아달라”며 억울하다는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하이브 측은 민 대표가 3년 전인 2021년부터 경영권 탈취 시도 움직임을 자행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민 대표가 2021년 11월에 어도어 대표에 취임했는데 취임 초반부터 독립 계획을 세웠을 것이라고 추정되는 것입니다.
이를 본 일부 누리꾼들은 “대표 맞나”, “팩트는 없고 감정 호소만 하네”, “공식 석상에서 말좀 가려하시지”라며 싸늘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난 중립기어 박는다”, “끝까지 가봐야 누구 잘못인지 알 수 있다”, “서로 억울하고 힘든 싸움이 될듯”이라며 엇갈린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뉴진스에게 생긴 충격적인 변화

한편, 4월 26일 오전 7시 20분 기준 현재 네이버에 올라온 뉴진스의 프로필에서 소속사 표시가 사라져 화제입니다.
현재 뉴진스의 프로필에는 ‘다른 이름 NewJeans’라는 내용만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반면 하이브 소속의 다른 아티스트의 프로필에는 아무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룹 방탄소년단, 세븐틴, 르세라핌, 아일릿의 네이버 프로필에는 이상 없이 소속사가 확인되는 것입니다.

보통 아티스트의 소속사는 프로필에 표기되기 마련입니다. 예를 들어 ‘빅히트 뮤직’, ‘플레디스’, ‘빌리프랩’, ‘쏘스뮤직’ 등 정상적으로 기재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하이브 산하의 레이블로는 플레디스, 빌리프랩, 쏘스뮤직 등이 있습니다. 또한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현재 하이브인 예전의 회사 이름입니다.
이 소식을 알게된 누리꾼들은 충격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뉴진스 프로필에 소속사가 사라졌다. 무슨일이지. 어이가 없다”, “뉴진스 프로필에서 원래 소속사 표기 없었나요”, “뉴진스 속속사 왜 없냐. 이 상황 뭐야 지금”, “뉴진스 프로필 누가 지운건가”, “대박. 뉴진스 프로필에 기획사를 빼버린건가. 놀랍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