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랐다더니..” 김호중, 교통사고 당시 CCTV 공개되자 누리꾼 폭발한 이유

MBC ‘선을 넘는 녀석들’, 온라인 커뮤니티

가수 김호중(33)이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사고 현장이 녹화된 CCTV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운전자 바꿔치기, 음주운전 등 논란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김호중의 소속사는 예정된 공연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김호중, ‘운전자 바꿔치기’ 경찰 진술 내용은?

SBS ‘미운우리새끼’

가수 김호중은 지난 5월 9일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택시와 추돌하고 아무 조치 없이 달아난 혐의(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를 받고 있습니다.

CCTV에 녹화된 당시 모습에는 김호중의 차량이 반대 차선에 정지해 있던 택시를 들이 받습니다.

심지어 김호중의 차량은 왼쪽 앞바퀴가 들릴 정도로 충돌했습니다. 해당 차량이 택시의 우측 휀더 부분을 타고 넘어갈 정도로 충격이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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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운전자(김호중으로 추정)는 사고 수습을 하거나 내려보지도 않은 채 차량이 그대로 달아나 버립니다.

사고 목격자는 “(운전자가 차에서) 내리지 않았다. 급하게 ‘풀악셀’을 밟으며 그냥 가더라”며 “‘우왕’ 하는 큰 엔진음이 들렸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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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사고 이후 김호중이 ‘운전자 바꿔치기’를 했다는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사고 후 3시간이 지나고 5월 10일 오전 2시쯤 김호중의 매니저가 사고를 냈다며 자수를 한 것입니다.

김호중의 매니저는 30대 남성으로 사고 당시 김호중이 입고있던 옷을 그대로 입고 경찰을 찾은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전했습니다.

김호중, 음주운전 검사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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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오후 4시경 김호중은 사고가 17시간이나 지나고 나서야 경찰의 출석 요구에 응했습니다.

경찰에 출석한 김호중의 음주 측정 결과는 음성이었습니다. 김호중은 최초 진술에서 “운전하지 않았다”고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김호중은 경찰의 지속적인 수사에 결국 운전한 사실을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김호중의 차량에는 블랙박스 메모리카드가 없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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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사고 후 많은 시간이 지나고 음주 측정이 이뤄져 결과를 신뢰하기 어렵기 때문에 김호중이 술을 마셨을 가능성을 추가로 조사중입니다.

이어 경찰은 김호중 매니저도 입건했습니다. 매니저가 최초 수사에서 거짓 진술을 한 이유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한 김호중 차량에서 사라진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숨겼는지 행방을 수사중입니다. 사실이 드러나면 범인도피 및 증거인멸 등 혐의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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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하여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소속사는 “사고가 발생했고 김호중은 골목에 차를 세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소속사는 “김호중은 사고 발생 즉시 매니저와 통화 했다”며 “그 사이에 택시가 경찰에 신고한 것이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소속사는 “김호중과 통화한 매니저가 본인이 알아서 하겠다며 경찰서에 출석해 자수한 것이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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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소속사는 “김호중이 매니저의 자수 사실을 알고 직접 경찰서로 가서 조사를 받게된 것이다”고 털어놨습니다.

사실은 김호중이 경찰의 요구를 받고 출석한 것입니다. 하지만 소속사는 김호중이 스스로 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받은 것처럼 모호한 입장으로 해명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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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소속사는 “예정된 공연 일정은 변동 없이 진행한다”고 공지해 논란이 거세졌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인간은 안바뀐다”, “마약은 아닌지 조사해봐야한다”, “휴대전화 포렌식해봐라”, “사고를 내고 두망가다니 XX이다” 등 거친 비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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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은 5월 18~19일과 6월 1~2일 각각 창원과 김천에서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 공연을 앞두고 있습니다.

5월 23~24일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열리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 김호중 & 프리마돈나’ 공연도 준비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