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박스 메모리칩 파손까지” 김호중, 핵심 증거 인멸 정황 밝혀지자 모두 경악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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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트로트 가수 김호중은 음주 뺑소니 논란의 중심에 있습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술잔에 입은 댔지만 마시지는 않았다”고 진술하며 대중들의 분노는 더욱 거세졌습니다. 또한 블랙박스 파손, 운전자 바꿔치기 등 증거인멸 의혹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김호중, 증거인멸 시도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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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경찰서는 김호중이 지난 5월 9일 밤 11시 40분쯤 서울 신사동에서 교통사고를 내고 아무 조치 없이 도주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경찰은 김호중을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지난 5월 11일에 입건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런데 김호중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가 사라진 상태였습니다. 또한 김호중의 매니저가 김호중이 사고 당시 입었던 옷을 똑같이 입고 경찰에 출석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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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측 관계자는 “사고 소식을 듣고 처음 현장에 도착한 매니저가 본인의 판단으로 블랙박스에서 뺀 후 없앴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파손 과정을 설명하지는 않았습니다. 블랙박스 메모리카드가 이미 파손돼 존재하지 않는다고만 전한것입니다.

또 경찰은 김 씨의 범행 은닉을 공모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는 소속사 대표, 본부장을 범죄은닉교사 혐의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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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경찰은 사건 관계자인 김호중과 소속사 대표, 매니저 등 4명의 자택과 소속사 사무실을 상대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또한 경찰은 당시 김호중과 유흥 주점에 함께 있었던 인물을 대상으로 모두 조사를 계속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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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누리꾼들은 “또 말바꾸네..”, “그냥 사과하면 해결될 일인데”, “구질구질한 역대급 사건이다”, “이거 인간 XXX네”, “차라리 가만히 있지.. 거짓말까지 하네. 완전 끝났다” 등 강한 비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호중, 사고 내고 경기도 호텔은 왜 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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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5월 16일 경찰에 의하면 김호중은 사고를 낸 뒤 회사 차를 이용해 경기도 구리 인근에 있는 호텔로 이동했다고 알려졌습니다.

사고 당시 현장에 도착한 매니저 1명이 경기도까지 운전하며 함께 이동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김호중은 지난 10일 오전 1시50분쯤 호텔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다른 매니저는 김호중과 옷을 바꿔입고 경찰에 출석해 본인이 운전했다며 허위 자수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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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사건이 2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김호중의 매니저가 “내가 김호중의 차를 운전했다”고 자수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진술은 거짓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이 차량 소유주인 김호중을 수사했으며 끝내 김호중이 “내가 운전한 것이 맞다”며 진실을 자백한 것입니다.

또한 김호중은 사고 직전 서울 강남구 소재의 유흥 주점에 방문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경찰 조사에서 김호중은 “술잔에 입은 갖다 댔지만 마시진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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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김호중의 소속사인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사고 당시 김호중의 음주여부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이광득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는 “김호중이 저와 함께 술자리 중이던 일행들에게 인사차 유흥주점을 방문했다”며 “그는 고양 콘서트를 앞두고 있어 음주는 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당시 김호중은 먼저 귀가했고, 개인적인 일로 자차로 운전해 이동 중 운전 미숙으로 사고가 났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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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 대표는 “김호중은 사고 후 심각한 공황 증상을 겪고 있다”며 “잘못된 판단으로 사고 처리를 하지 않고 차량을 이동한 상태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표는 “사고의 당사자가 김호중이란 게 알려지면 논란이 될 것으로 생각해 두려웠다”며 “매니저가 메모리 카드를 제거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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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 대표는 “내가 매니저에게 김호중의 옷을 뺏어 바꿔입고 대신 일 처리를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경찰은 김호중 소속사가 사건을 은폐하려 한 가능성까지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 김호중은 마약 간이 시약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내용을 파악하고자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정밀 검사도 의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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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정밀 감정은 소변, 모발, 혈액 등을 활용해 약물명과 최대 1년 안팎의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과수의 정밀 감정 결과는 2주 정도를 기다려야 합니다. 마약 간이 검사는 정밀 검사보다 결과는 빠르지만 결과는 다소 부정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마약 간이 검사에서) 의미 있는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며 “국과수의 정밀 감정 결과는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