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호중이 음주운전 및 뺑소니 혐의로 구속 위기에 처한 가운데 과거 조폭 생활 의혹까지 불거졌습니다. 이에 학폭 피해자들의 구체적인 진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유튜버들이 수사기관을 통해 김호중의 조폭 활동 이력을 확인했습니다.
김호중, “30분 넘게 뺨 때려” 학폭 피해자의 주장은?
지난 5월 22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미디어’에 ‘피해자에게 사과 없는 개과천선 김호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영상에서 A씨는 김호중의 고교 시절 학폭 피해자라 주장했습니다. 또한 고등학교 동창이라는 B씨의 인터뷰를 함께 공개했습니다.
A씨는 자신이 김호중의 경북예고 1년 후배이며 학폭 피해자라고 밝혔습니다. A씨는 김호중이 2학년이었던 당시에 인사를 안한다며 자신을 폭행했다고 고백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A씨는 “김호중은 자신이 깡패라며 으스대고 다녔고 교복도 제대로 입지 않았다”며 “위계질서가 심하다 보니 인사를 무조건 해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A씨는 “하교 중에 멀리서 ‘야’하고 부르는 소리에 갔더니 ‘왜 인사를 안 하냐’했고, 제가 ‘인사했다’라고 하자 말대꾸한다며 마구 폭행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에 A씨는 “30분 넘는 일방적인 폭행이 계속됐다”며 “친구들은 담배 심부름을 많이 했었다”며 과거를 회상했습니다.
A씨는 “김호중은 나를 무차별적으로 폭행했다”며 “김호중 무리들이 함께 있었는데 자신의 힘을 과시하고자 나를 더 이용한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A씨는 “김호중은 그냥 지나가는 애들을 보고 뺨을 막 때릴 정도로 인성이 안 좋았다”며 “안 맞본 친구가 더 적을 것이다”고 주장했습니다.
A씨는 “김호중이 학폭 문제로 경북예고를 떠났고 김천예고로 전학갔지만 이후에도 학폭 등의 문제는 지속됐다”고 고백했습니다.
김호중, “조폭 생활”의 진실은?
그는 “김호중이 SBS 예능 프로그램 ‘스타킹’에 출연하면서 유명해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스타킹에서 할머니 얘기를 했는데 그거 아마 다 거짓말일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김호중은 스토리로 다 만들어진 캐릭터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그는 “과거에 다른 사람들에게 수많은 피해를 준 사람이 아무렇지 않게 TV에 나와 스타가 되는게 말이 되냐”며 답답해 했습니다.
또한 A씨는 “파파로티라는 영화도 극단적으로 미화를 시켜 만든 것이다”며 “절대 아름다운 이야기가 아니다. 그 영화에서 저는 맞은 사람이다. 피해자들이 너무 많고 가슴아픈 일이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A씨는 “진심으로 사과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어차피 진심이 아닌 것 알지만 흉내라도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B씨는 “김호중과 경북예고 동창이다. 매우 친한 사이였다”며 김호중의 후배 폭행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B씨는 “당시 규율이 심했다”며 “선배들이 집합시켜서 때렸고 또다시 후배들을 폭행하며 이어지는 문화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B씨는 “당시 ‘우리는 많이 혼나고 맞았지만 후배들에게 잘해주자’, ‘우리부터는 가혹행위를 끊자’는 이야기도 나왔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B씨는 “우리는 선배에게 맞았지만 후배에게 똑같이 때리지 않았다”며 “그런데 김호중 혼자서만 그렇게 후배들을 폭행하더라”고 설명했습니다.
덧붙여 B씨는 “친구들은 후배들에게 정말 잘했다. 그런데 김호중만 자꾸 뒤에서 그런 나쁜 짓을 하고 다녔던 것이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에 유튜버 카라큘라는 “김호중이 후배들에게 자신이 조폭이라며 문신을 보여준게 맞냐”고 물었습니다.
B씨는 “예전에 김호중이 바늘로 따서 만든 문신이 있었는데 엉망이었다”며 “그런데 최근에는 이레즈미로 덮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B씨는 “제가 최근에 김호중을 본 게 OO살이었다. 그때까지도 이레즈미는 없었다”라며 “학창시절 도끼 문신은 학생들에게 겁을 주려고 했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B씨는 “깡패는 아니었다”며 “김호중이 거짓말을 자주 했으며 조폭이라 주장한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털어놨습니다.
그리고 B씨는 “김호중이 깡패 생활을 했다는 것은 거짓말이다”며 “영화에서 조폭처럼 나온 것도 꾸며서 캐릭터를 만든 것이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카라큘라는 수사기관 종사자들을 통해 김호중의 조폭 활동 이력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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