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만 이렇게 자도 허리통증은 사라집니다” 정형외과 전문의가 강추하는 마법의 수면자세

허리통증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누구에게나 찾아오는데요. 문제는 이렇게 허리통증이 생겼을 때 스트레칭이나 생활 습관의 개선으로 통증의 원인을 빠르게 해소해줘야 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러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우리가 잠을 자는 시간 동안 자동으로 허리 통증을 치료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것도 편하게 말입니다. 실제로 수면 자체는 우리 몸이 스스로 회복하는데 중요한 시간이기 때문에, 이 시간에 허리에 좋은 자세를 취한다면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즉, 잠만 잘 자도 허리통증 및 허리디스크를 개선할 수 있는 것이죠. 자면서도 허리를 고칠 수 있는 마법의 수면자세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핵심은 바로 요추전만, 어떻게?

허리에 가장 좋은 수면자세는 바로 ‘요추전만‘을 유지하면서 자는 것인데요.

요추전만을 유지하면 허리를 펴주게 되고 디스크 뒤쪽의 찢어진 섬유륜 부분을 붙여주어 허리 디스크가 점점 회복됩니다.

그렇다면 자세별로 어떻게 요추전만을 유지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똑바로 누웠을 때

똑바로 누워서 자는게 편하신 분들은 낮은 베개를 베고 허리에 얕은 베개나 수건을 대고 자면 됩니다. 이 자세의 장점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똑바로 눕게 되면 자는 동안 허리가 뒤틀리지 않아 허리에 좋습니다.

2. 낮은 베개를 베면 허리뿐만 아니라 목의 전만을 유지하는데도 큰 도움이 됩니다.

3. 허리에 얕은 베개나 수건을 대고 누우면 의식적으로 노력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요추 전만을 유지하게 됩니다.

이 때 , 이 자세에서 목 뒤쪽과 무릎 뒤쪽이 바닥으로부터 떨어져 불편할 수 있는데요. 이 빈공간을 베개나 수건으로 채워주면 더욱 편안하게 요추전만을 유지하면서 잠들 수 있습니다.

옆으로 누운 자세

옆으로 눕는게 편하신분들은 조금 더 높은 베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옆으로 누웠을 때 낮은 베개를 베고 자면 어깨가 앞으로 말리면서 라운드숄더가 될 수도 있고, 목과 등, 척추에 전반적으로 긴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높이가 있는 베개를 사용해야 좋습니다.

이 때 허리 역시 얕은 베개를 사용하여 받쳐 주는 것이 도움이 되는데요.

옆으로 누운 자세는 아무래도 허리를 쭉 편 상태를 유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한쪽으로 허리가 휘어지지 않도록 허리에 얕은 베개 또는 수건을 받쳐 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옆으로 누울 때도 마찬가지로 목과 다리 사이의 빈 공간에 수건이나 베개를 채워주면 훨씬 편하게 잘 수 있습니다.

적당한 강도의 매트리스

매트리스도 꽤 중요한데요. 딱딱한 바닥보다는 침대가 좋고, 너무 딱딱한 매트리스 보다는 적당히 푹신한 매트리스가 좋습니다.

너무 딱딱한 매트리스는 누웠을때 바닥과 몸 사이의 빈 공간을 채워주지 못해 목과 허리 근육에 긴장이 생깁니다. 또한 매트리스와 닿는 부위에 압력이 많이 가해져 통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반대로, 너무 푹신한 매트리스는 몸에서 가장 무거운 엉덩이 부분이 아래로 푹 꺼지게 되면서 요추전만을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너무 딱딱하지도 그렇다고 너무 푹신하지도 않은 적당한 강도의 매트리스가 좋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요추전만을 유지하면서 자는 것입니다. 단, 허리 통증이 심하신 분들 중에는 처음부터 너무 허리를 쭉 편 상태로 자려고 하면 상당히 불편하고 통증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럴 때는 편안한 범위 내에서만 요추전만을 유지해주시면 도움이 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영상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