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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도와야죠” 故최진실, 20년 전 밀양 성폭행 피해자 적극적으로 도와..큰 역할 한 사실 알려지자 모두 감탄

온라인 커뮤니티, 굿네이버스

(故) 최진실 배우가 20년 전에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의 피해 여중생에게 큰 도움을 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화제입니다. 당시 피해 여중생을 보호하기 위해 급박했던 상황이 온라인에 퍼지며 누리꾼들의 응원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최진실, “20년 전에..” 뒤늦게 밝혀진 사실은?

MBC ‘뉴스투데이’

6월 7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004년 밀양 성폭행 피해자에게 도움을 줬던 최진실’이라며 20년 전 최진실의 미담이 이목을 끌었습니다.

해당 글에는 밀양 성폭행 사건 피해자 A양의 법률대리를 무료로 맡았던 강지원 변호사가 지난 2016년 6월 월간조선과 인터뷰한 내용이 담겼습니다.

당시 최진실은 광고 모델을 맡았던 건설사로부터 품위유지 의무 위반으로 3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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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강지원 변호사가 최진실의 변호를 무료로 담당하겠다며 나서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 “최진실은 부자인데 왜 변론을 무료로 하냐”며 비판이 시작되었습니다.

거센 비난에 어쩔 수 없이 강지원 변호사는 최진실에게 변호사 수임료를 받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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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변호사 수임료는 밀양 성폭행 사건의 피해자를 돕는 데 쓰기로 결정했습니다. 또한 최진실도 이에 흔쾌히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진실은 밝혀진다”, “최진실이 그립다. 좋은 배우였고 좋은 일도 많이 했구나”, “감사합니다. 그곳에서는 편히 쉬세요”, “눈물이 나네요. 감동입니다”며 응원이 빗발치고 있습니다.

최진실, “여성들에게 도움” 주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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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강지원 변호사는 “최진실씨는 지금까지 바쁘게 일만하며 인기와 앞만 보고 달리며 살아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강지원 변호사는 “이제부터는 성숙한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 어려움을 겪는 여성을 돕는 마음으로 수임료를 기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강지원 변호사는 한 인터뷰에서 “밀양 사건의 피해자(A양)를 가장 먼저 보호해야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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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강지원 변호사는 “A양에게 탈출을 제안했다. 그리고 그들은 서울로 이사했다”고 설명을 이어갔습니다.

이어 강지원 변호사는 “처음에는 A양의 전학을 허락해주는 학교가 없었다. 결국 교육청에 항의까지 했고 겨우 고등학교에 전학이 가능했다”고 힘든 과정을 토로했습니다.

강지원 변호사는 “당시 A양과 가족들은 급하게 집에서 도망친 상태라 먹고 살기도 힘든 상태였다”고 털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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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강지원 변호사는 “내가 최진실에게 1000만원을 도와달라고 말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렇게 강지원 변호사는 “500만원은 성폭력상담소 지원비로 보내고, 나머지(500만원)는 피해자 어머니에게 보냈다”며 “최진실 역시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해 흔쾌히 응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은 지난 2004년 12월 밀양지역 고교생 44명이 울산 여중생 1명을 밀양으로 불러내 1년 동안 지속적인 성폭행을 가한 사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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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이들은 피해자 여동생을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기도 했습니다. 해당 가해자들은 1986년~1988년생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 잊혀져 가고 있었으나 최근 유튜버 ‘나락 보관소’에 가해자 신상 공개를 하는 저격 영상이 올라오며 다시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