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본코리아 대표 백종원이 자신의 중식 브랜드인 ‘홍콩반점0410’을 스스로 욕하며 이목을 끌었습니다. 백종원은 홍콩반점의 음식이 맛 없다고 소문난 점주들의 가게에 몰래 방문해 음식 맛을 보고 날선 반응을 보였습니다.
백종원, “내가 내꺼를 욕하네”라고 말한 이유
6월 10일 백종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내꺼내먹_홍콩반점 2편] 지금도 계속 변화 중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습니다.
그는 앞서 6월 3일 자신의 프랜차이즈 중 하나인 ‘홍콩반점0410’의 어느 한 지점에서 짜장면과 탕수육 등을 몰래 배달시켜 먹는 영상을 촬영했습니다.
그러면서 백종원은 음식에대해 솔직한 평을 내뱉으며 “내가 직접 내 스스로를 욕하게 되는구나”라며 속상하고 답답한 마음을 밝혔습니다.
이어 백종원은 이곳 저것 여러 지점의 ‘홍콩반점0410’에서 다양한 메뉴를 계속해 시식했습니다.
음식을 맛보며 백종원은 “짜장이 탄 맛이 난다”, “면이 이렇게 서로 붙으면 안된다”, “탕수육이 아니라 떡수육이다”, “기본도 안지킨 식당이다”, “달걀이 타거나 기름이 절여서 나왔다”며 혹평을 쏟아내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백종원은 “중화요리 레시피를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다시 만들어 점주들에게 교육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또한 백종원은 “약 1억원 가량을 투자하며 283개 매장에 요리 매뉴얼을 익히기 위한 모니터를 비치했다”고 전했습니다.
백종원, “이러다 다 망해”라고 말한 이유
이후 백종원은 요리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음식점에 연락을 취하며 소신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백종원은 해당 지점의 점주에게 “이러면 사장님만 망하는 게 아니라 홍콩반점 전체가 망하는 것이다”며 엄포를 놓았습니다.
또한 백종원은 “기본적인 요리를 위해 모니터까지 달아드렸는데 지난번보다 더 형편없어지면 어떡하냐”고 지적했습니다.
덧붙여 백종원은 홍콩반점 점주들을 향해 “대부분의 사장님들은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백종원은 “문제가 있는 지점을 급습해 직접 지도하고 싶었지만 점주 측이 거절하는 등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백종원은 “(동의 없이 촬영하면) 위법이다. 사실 이 매장도 촬영 동의를 안 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백종원은 “몇 점주들 때문에 다같이 욕먹는거다. 모두 잘 되고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백종원은 문제를 일으켰던 소수 점주에게는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면 안된다. 남의 것이라고 함부로 하는거냐”고 쓴소리를 뱉었습니다.
이에 백종원은 “나중에 독립해서는 내 것이니까 잘해보자? 그렇게 안 된다. 나중에 똑같이 당한다”고 화난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끝으로 백종원은 “콘텐츠가 아니어도 점검은 계속 해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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