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 녹음설’ 카라큘라, 쯔양 협박 의혹 해명에도 여론이 심상치 않은 이유

카라큘라는 “가로세로연구소는 마치 카라큘라가 구제역과 공모해 쯔양을 협박하고 금전을 편취했다는 듯한 허위 사실을 조작된 녹취록으로 대중들에게 배포한 바 있다”라고 주장하였습니다.

또한 “저는 쯔양님과 관련해 구제역이 어떠한 방식으로 접근해 금전을 요구했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 또한 쯔양님께서 전 남자친구에게 엄청난 고통에 시달려왔다는 사실 또한 유튜브를 통해 쯔양님의 해명 방송을 보고서야 알게 됐다”라고 억울함을 토로하였습니다.

카라큘라는 “단언컨데 저는 유튜브 활동을 하면서 지금까지 누군가에게도 부정한 금품을 받거나, 요구한 적도 없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후 카라큘라는 구제역과 통화한 녹취록을 공개했습니다.

그는 “가뜩이나 사이버 렉카하고 지금 이거 가짜뉴스 선동하는 사람들 한꺼번에 다 목 치려고 하는데 왜 굳이 쯔양을..”이라면서 “일단 지금 상황이 안 좋으니까 잘 선택을 해”라고 말하며 쯔양 사건에 대해 만류해야 한다고 구제역을 설득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카라큘라는 “당시에는 사회적 이슈를 다루는 채널들을 제지하겠다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구제역에게 쯔양님과 관련해서도 저격성 영상을 올리지 말라고 설득하는 입장이었다”라며 가로세로연구소에서 악의적으로 편집해 녹취록을 공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카라큘라 해명 영상에 많은 네티즌들은 의혹을 품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구제역에게 용돈 많이 받으라며 앞으로 크게 가자고 해놓고선 왜 같은 부류 아닌 척 하는 거지?”, “연기가 어색하네”, “재 녹음 한거 같다” “앞뒤가 다르다”, “친하게 지내다가 갑자기 선긋네” 등 비판의 반응을 드러냈습니다.

유튜버 쯔양 전 남친으로 부터 폭행과 협박 당한 사실 폭로

한편, 쯔양의 피해 내용은 지난 7월 1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서 유튜버 황철순, 구제역, 크로커다일, 카라큘라, 엄태웅 등이 소속된 일명 ‘렉카 연합’에 소속된 유튜버들이 과거를 빌미로 쯔양을 협박, 수천만원의 돈을 뜯어냈다고 주장하며 해당 녹취록을 공개하며 알려졌습니다.

‘가세연’ 측이 공개한 녹취록에 의하면 구제역과 전국진 등은 “이번 사건이 알려지면 쯔양 은퇴해야 한다”, “사건을 공개하기 보다는 금전적인 이득을 취하는 게 낫다”, “쯔양은 비밀을 누설하지 않는 조건으로 예전 동료들에게 매달 600만원씩 주는 걸로 알고 있다” 라고 하였습니다.

이후 쯔양은 7월 11일 새벽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4년 동안 전 소속사 대표이자 전 남자친구에게 몰래카메라 유포 협박과 폭행 피해, 착취 및 불공정 계약을 체결했다는 등의 내용을 라이브 방송으로 고백했습니다.

과거 쯔양은 전 남자친구를 만나던 도중 폭력적인 성향을 알게 된 후 헤어지는 과정 중 불법 촬영물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그가 이를 가지고 협박하였으며 우산, 둔탁한 물건 등으로 그를 폭행했다고 고백했습니다. 또한 업소로 데려가 강제로 일을 시키게 했다고도 전했습니다.

쯔양은 “술만 따라주면 된다고 해서 술 따르는 일을 아주 잠깐 했다. 하지만 일이 너무 무서웠고 그만두고 싶다고 말하자 그는 가족에게 말하겠다’라고 협박했다”라며 “그래서 차라리 방송을 시작하겠다고 했다”고 방송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설명하였습니다.

하지만, 초창기 방송 수익은 모두 A씨가 가져갔으며, 이후 쯔양과 수익 배분을 7 대 3으로 나누는 불공정 계약을 체결했다고 고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