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언론 플레이 그만” 하니와 결혼 앞둔 양재웅, 병원 사망 사고 이후 행보에 대중들이 분노하는 이유

Channel A 4인용식탁, SBS 뉴스 방송화면 캡처

그룹 EXID 출신 배우 하니와 정신과 의사 양재웅이 네티즌들의 악성 댓글에 시달리며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사망 원인 공개

하니 SNS 캡처

지난 26일 방송된 SBS 뉴스에 따르면, 경기 부천의 한 정신병원에서 마약 성분이 포함된 다이어트 약 중독 치료를 받던 33세 여성 A 씨가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A 씨는 입원 17일 만에 사망했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가성 장폐색이 사인으로 확인되었습니다. CCTV 영상에서는 A 씨가 고통을 호소하며 배를 움켜쥐고 있었지만, 병원 측은 A 씨를 침대에 결박한 채 약물 투여 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사건이 발생한 병원은 양재웅과 그의 형이 운영하는 곳으로 알려지면서, 양재웅과 하니의 SNS에는 “쇼 닥터랑 무슨 결혼을 하려고 하냐 다시 한번 생각해 보길”, “하니 남자 보는 눈 진짜 없네”, “사람이 죽었는데 어떻게 이렇게 뻔뻔”이라는 비난 댓글이 쏟아졌습니다.

SBS 뉴스 캡처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은 “환자가 사망한 병원이 맞냐”, “아직 사실 확인도 되지 않았는데 섣부른 반응이다”라며 불편함을 표출했습니다.

유가족들은 “유명한 정신과 의사이기 때문에 신뢰하고 병원을 찾았다”며 병원 측의 무책임한 대응을 비판했습니다. 현재 유가족은 의료진을 유기치사죄로 고소하고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한 상태이며, 경찰은 병원 대표원장과 직원들을 의료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입니다.

양재웅은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를 통해 “입원 과정 중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본인과 전 의료진들은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으며, 고인과 가족을 잃고 슬픔에 빠져계실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습니다.

SBS 뉴스 캡처

그는 또한 병원장으로서 사건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수사에 최선을 다해 협조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양재웅과 하니는 지난달 1일 결혼 소식을 알리며 축하를 받았지만, 결혼 발표 후 불거진 사건으로 인해 많은 비난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결혼 발표가 환자 사망 5일 만에 이루어진 점이 더욱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하니는 SNS를 통해 “함께할 사람을 만나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 감사한 마음으로 행복하게 살겠다”고 전했지만, 현재 악성 댓글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SBS 뉴스 캡처

양재웅은 5월 이후 SNS 활동을 중단한 상태이며, 소속사 측은 “방송 업무 외에는 개인 사업체 운영에 대해 확인이 어렵다”며 사태를 수습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하니와 양재웅은 오는 9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지만,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양재웅 예능 출연 논란

Channel A 4인용식탁 방송 캡처

양재웅 신경정신과 의사가 5월에 발생한 환자 사망 사고와 관련하여 논란에 휘말리고 있습니다. 그는 7월 8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 출연해 하니와의 결혼을 발표하며 많은 축하를 받았습니다.

양재웅은 “프로포즈를 하니가 했다“고 밝혔고,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된 과정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이 방송이 방영된 시점은 그가 운영하는 병원에서 환자 A씨가 사망한 지 일주일도 지나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Channel A 4인용식탁 방송 캡처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재웅의 방송 출연에 대해 대중은 강한 반발을 보이고 있습니다. 시청자들은 “환자가 사망한 병원에서 아무렇지 않게 결혼 이야기를 할 수 있냐”, “축하받을 상황이 아니다”라는 등의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이로 인해 양재웅과 하니의 결혼 발표는 부정적인 여론에 휘말리게 되었고, 두 사람의 향후 활동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