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한문철, 시청역 참사 취재 후 보인 반응에 모두들 공감하는 이유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JTBC 뉴스 방송 캡처

지난 1일 발생한 시청역 역주행 참사 사건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리며 사고의 원인에 대한 심층 분석이 진행되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총 1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한문철 변호사는 방송에서 이 사건을 다루며 운전자의 과실을 지적했습니다.

사고를 일으킨 운전자의 주장은..?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방송 캡처

30일 방송된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에서 한문철은 “사고 현장은 북창동 골목이다. 가드레일은 사라지고 추모의 흔적이 남아있다”며 “순식간에 9명의 목숨을 앗아간 현장이다. 안타깝다는 말 말고는 무엇으로도 표현할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그는 “편의점에 들어간 사람들도 조금 늦었더라면 그분들도 큰 피해를 입었을 것”이라며 사고의 심각성을 강조했습니다.

역주행 차량의 동선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역주행을 시작한 차량이 인도를 덮치기 전에 사고가 날 가능성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보행자들이 간발의 차로 사고를 피한 점을 지적하며, “이런 사고가 다시는 일어나면 안 된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방송 캡처

사고를 일으킨 운전자 차씨는 사고 직후 급발진을 주장했으나, 경찰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운전자의 과실로 판단했습니다.

한 변호사는 “법원에서 유무죄를 판단하겠지만, 실수로 가속 페달을 밟았다면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말하며, “운전자의 실수로 인한 과실치사는 최고 형량이 5년”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하나의 행위로 피해자가 여러 명이라도 최고가 5년 형이다”라고 설명하며, 법 개정의 필요성도 제기했습니다.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방송 캡처

피해자 손해배상에 대해서는 “민사상 손해배상은 가해차량 보험사에서 100% 배상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차씨는 사건 발생 후 차량 결함을 주장했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차씨의 신발에서 가속 페달 흔적이 발견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반면, 브레이크 페달 자국은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결국, 김석범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차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으며, 한 변호사는 “가속 페달 프린트로 유죄가 선고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사건을 통해 교통 사고의 원인과 책임에 대한 명확한 해석이 필요하다는 점이 강조되었습니다.

도로 위의 영웅들 집중 조명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방송 캡처

한편, 해당 방송에서는 두 생명을 구해낸 도로 위의 숨은 영웅들을 소개했습니다. 방송에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에서는 도로 한가운데 정차해 있는 수상한 차량이 확인되었습니다.

이어 아슬아슬하게 이어지던 주행 중, 이 차량은 블랙박스 차량의 후미를 들이받아 블랙박스 차량이 한 바퀴 넘게 전도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가해 차량의 운전자가 면허 취소 수준의 음주 상태였다는 사실과, 뒤집힌 블랙박스 차량의 운전자가 6개월 차 임산부였다는 점에 패널들은 큰 분노를 표했습니다.

유튜브 ‘한문철TV’ 캡처

사고 직후 “배 속 아이 생각이 가장 먼저 났다”고 말한 임산부는 구조 요청에 달려와 준 두 영웅들에게 ‘한블리’를 통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