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아들로 유명한 18년차 예능인 그리가 방송에 출연하여 혼인신고에 대한 에피소드를 털어놓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리, 혼인신고서 작성하게 된 이유는..?
8월5일 방송될 채널A의 예능 프로그램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MC 그리가 ‘사건수첩-어쩌다 결혼’ 코너에 출연합니다.
이날 사건수첩에서는 한 남편이 만삭의 아내와 결혼한 지 1년 반 만에 혼인 신고를 하러 가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남편은 14년 전 이미 혼인 신고가 되어 있었음을 알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이에 MC 그리는 “저는 이미 혼인신고서를 써봤다”고 고백해 스튜디오를 놀라게 했습니다.
‘힙합 대부’ 데프콘은 “너 무슨 짓을 한 거야”라며 놀리기 시작하지만, 그리는 당황하지 않고 “동사무소에 가면 저렇게 종이가 있다”며 옛 여자친구와 예행 연습을 했다고 밝혀 MC들을 안심시켰습니다.
하지만 ‘사건수첩’ 속 실화에서는 남편이 작성한 적도 없는 혼인 신고서가 접수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습니다. 데프콘은 “그리처럼 장난으로 썼다가 그런 것 아니냐”며 불안감을 조성하며 계속해서 놀렸습니다.
그리는 “그런 이야기가 나올 것이었으면, 이 방송에 출연하지 않았다”며 변명하지만, 데프콘은 “여러분, 그리는 이미 결혼을 했습니다”라며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습니다.
이어 그는 “너 진짜 구청 한번 가 봐”라며 몰아가기를 시작해 폭소를 유발합니다. 이에 그리는 “갑자기 이러시니까 구청 한번 가봐야겠다”며 불안한 웃음을 보였습니다.
법률 자문을 맡은 남성태 변호사는 “상대방의 신분증만 있으면 혼자 가서도 혼인 신고가 가능하다”고 설명하며 불안감을 더했습니다.
데프콘은 “동현아, 너 큰일 났어. 김구라 씨는 이미 10년 전에 며느리가 있었던 거야”라며 계속해서 놀렸습니다. 남성태 변호사는 “술 취해서 접수하는 경우가 많다”라고 덧붙이며 ‘조카 놀리기’에 동참했습니다.
결국 MC 그리는 “나를 부른 이유가 진짜 이건가”라며 삼촌들의 몰아가기에 당황하며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데프콘은 “군대 가기 전에 정리할 건 정리해야죠”라며 여전히 ‘못난 삼촌’의 모습으로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김구라 아들 그리 입대날 동행하지 않은 이유 공개
방송인 김구라가 아들인 가수 MC그리(본명 김동현)의 해병대 입대 날 동행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습니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 ‘필승! 해병대 1308기 김동현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되었습니다.
이날 그리는 해병대 입대를 앞두고 일산의 한 바버샵에서 삭발식을 진행하며 여러 생각에 잠긴 듯 깊은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그는 “‘2026년은 과연 올까?’라는 고민부터 시작해 여러 가지 생각이 떠오른다”고 말했습니다.
김구라는 아들의 머리숱에 대해 언급하며 “머리 깎으니까 잘 어울린다. 머리숱이 정말 많다. 외탁이라는 게 맞다. 외삼촌과 엄마가 모두 머리숱이 많다.
너는 거의 상위 랭커다. 머리숱이 많다고 관리 소홀히 하고 술 마시면 머리가 얇아질 수 있다. 음주는 머리에 가장 해롭다”며 그의 건강을 염려했습니다.
특히 “입대하는 모습 못 봐서 아쉽진 않냐”는 질문에 김구라는 “사실 가면 좋다. 하지만 집 사정상 동현이 엄마가 가고, 내가 가면 많은 사람의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어서 불편하다. 그래서 동현이 입대 날 골프 약속을 잡았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이발소 한쪽에서 골프 연습도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입대 당일, 김구라는 그리에게 영상통화를 걸어 “잘 갔다 와라. 그런데 왜 표정이 그렇게 어둡냐”고 물었습니다.
그리는 “어떻게 좋겠냐”고 답하며, 김구라는 “네가 선택한 일이니, 남들 다 하는 걸 너라고 못하겠냐.해병은 인간을 만들어주는 군대라고 하더라”고 격려했습니다. 그는 “날씨가 좋네. 더운 건 잠깐이고 금방 선선할 거야. 힘들겠지만, 휴대전화 받으면 꼭 전화하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리는 “영상통화 전에 아빠가 아침 7시부터 1시간마다 총 5번을 전화했다”고 전하며, 지난달 29일 무사히 해병대에 입대했음을 밝혔습니다. 그의 전역일은 2026년 1월 28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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