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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했다더니..” 고영욱, 유튜브 시작한 진짜 이유 알려지자 모두 경악한 이유

MBC ‘섹션TV 연예통신’,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연예인 최초로 전자발찌 착용을 선고 받은 가수 출신 고영욱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여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고영욱 유튜브 채널 개설

‘Go! 영욱’ 유튜브 캡처

그룹 룰라 출신 가수 고영욱이 최근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습니다. 그는 지난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인 X(구 트위터)에 “부끄러운 삶을 살았다. 집에서 넋두리하며 형편없이 늙고 있는 것 같아 무기력한 일상에서 벗어나고자 두서없이 유튜브를 시작해본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무더위에 건강 조심하세요!”라는 메시지도 전했습니다. 그의 유튜브 채널명은 ‘GO!영욱’으로 정해졌으며, 첫 영상으로는 창가 햇살 아래 엎드려 있는 반려견의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후 그는 자신의 사진과 함께 배경음악을 추가하기도 했습니다.

고영욱은 1994년 룰라로 데뷔한 이후, 2010년 7월부터 2년여 동안 미성년자 3명을 강제 추행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2013년 징역 2년 6개월, 전자발찌 3년, 신상정보 공개 5년 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고영욱 X(구 트위터) 캡처

그는 남부구치소와 안양교도소, 서울남부교도소에서 2년 6개월의 복역을 마친 후, 2015년 출소할 당시 “수감 기간 많이 반성했다”며 “연예인으로서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고 사과한 바 있습니다.

이후 2020년 11월에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하며 “세상과 소통하며 살고자 한다”고 알렸으나, 신고로 인해 해당 계정이 폐쇄되는 불상사가 발생하였습니다. 이번 유튜브 채널 개설은 인스타그램 계정 개설 실패 이후 약 4년 만에 이루어진 소통의 시도로 평가됩니다.

고영욱, 이상민 저격 논란

고영욱 X(구 트위터) 캡처

한편, 고영욱은 최근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글이 ‘고영욱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15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는 자연 속에서 달리며 찍은 사진과 함께 이상민을 저격하는 듯한 내용의 글을 남겼습니다.

그는 “재미도 없고 진실성 없는 누군가가 70억원에 가까운 빚을 모두 갚았다고 했을 때 난 왜 이러고 사나 자못 무력해진다“라고 했습니다.

이어 “간사한 주변 사람들이 거의 떠나갔고 이제는 사람들이 거들떠보지 않아도 건강한 다리로 혼자 달리고 가족, 반려견들과 보내는 일상, 이런 단순한 삶이 썩 나쁘지만은 않다”라고 적었습니다. 그러나 이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입니다.

‘Go! 영욱’ 유튜브 캡처

해당 글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 공유되며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특히 고영욱이 특정 인물을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는데, 그가 언급한 ‘재미도 없고 진실성 없는 누군가’가 최근 방송에서 20년 만에 약 70억 원의 빚을 청산했다고 밝힌 이상민이라는 주장이 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고영욱은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취중에 판단력이 흐려져서 거르지 않고 쓸데없는 생각을 올렸다가 삭제했지만 기사화가 되었다”며 “사람들과의 교류가 적다 보니 생각이 좁아져 실언을 한 것 같다”고 해명했습니다.

또한 ‘이상민을 저격했냐’는 질문에는 “오해를 부를까 조심스럽다”며 “내 경솔함이 원인”이라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