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의 하회탈’이라고 불리는 남희석이 진행하는 ‘전국노래자랑’의 시청률이 나날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국 노래자랑 인기 급상승 요인은..?
12일, 시청률 조사회사인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KBS1의 ‘전국노래자랑’은 7.2%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지난주 방송의 6.2%보다 1.0%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는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이며, 최고 기록은 지난 6월 30일 방송에서 나온 7.4%입니다.
동시간대 방송되는 다른 프로그램들과 비교했을 때, ‘전국노래자랑’의 시청률은 두 배 이상 높았습니다. MBC의 ‘출발 비디오 여행’은 3.4%를 기록했고, KBS2의 ‘팝업상륙작전’과 SBS의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은 각각 1%에서 2%의 시청률을 나타냈습니다.
이날 방송된 ‘전국노래자랑’ 2084회는 ‘경상북도 성주군 편’으로 진행되었으며, 총 15개의 본선 진출팀이 장기를 뽐냈습니다.
신유의 ‘인생 역’을 시작으로 나영의 ‘99881234’, 미스김의 ‘될 놈’, 한봄의 ‘진짜 예뻐져요’, 배일호의 ‘아우야’ 등 화려한 초대가수가 등장해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남희석은 고 송해의 후임으로 3월 31일부터 ‘전국노래자랑’의 MC로 발탁되었습니다. 그는 MC 제의를 받았을 때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마이크를 잡았구나 생각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감당해야 한다. 부담감을 안 느낀다면 거짓말이지만 그렇다고 MC가 불안해 보이면 안 되기 때문에 3회 때부터는 마음 편하게 녹화를 했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남희석이 마이크를 잡은 이후 ‘전국노래자랑’의 시청률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첫 방송 당시 5.5%로 시작해 5~6%대 시청률을 유지하다가 6월 30일 방송에서 올해 최고 시청률인 7.4%를 기록했습니다.
이후에도 6%대의 시청률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프로그램의 인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MC 남희석은 성주의 명물을 맛보며, 다양한 출연자의 사연을 나누는 진행으로 세대를 아우르는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조세호, 남희석 미담 공개하여 화제
한편, 코미디언 조세호는 방송에서 남희석에 대한 깊은 고마움을 전하는 모습이 화제를 모았습니다.
지난 7월 25일 방송된 ENA 예능 ‘현무카세’ 3회에는 예비신랑 조세호와 그의 절친들인 남창희, 유병재, 강재준이 출연했습니다.
이날 조세호는 남희석을 인생의 은인으로 언급하며 “남희석 선배님이 (남창희와 함께) 집에서 살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당시 벌이가 없던 우리가 뭉치겠다고 하니까 희석이 형이 ‘너네 둘이 한 번 살아봐라. 살면 좋을 것 같다. 대신 월세는 너네가 내고 살아라’며 염창동에 집 보증금을 지원해주셨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강재준은 “은인이다”라고 놀라움을 표했고, 전현무는 “(남희석이) 결혼식에 한달음에 달려오시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조세호는 시간이 흐른 후 연예대상에서 처음으로 수상했을 때의 감정을 회상하며 “끝까지 저를 믿고 응원해주신 남희석 씨께 이 기쁨을 전달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수상 후 대기실에서 남희석에게 전화를 걸었고, “여보세요”라고 하자 남희석이 울음 섞인 목소리로 응답했다고 전했습니다.
조세호는 “‘형님, 왜 우세요?’라고 하니 ‘미안하다. 너무 오래 걸렸다. 네가 형 아니었으면 더 빨리 됐을 텐데 미안하다. 고맙다’고 하시더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그는 “이 사람은 내 사람이구나”라는 감정을 느꼈다고 전하며, 남창희가 자신을 위해 쓴 편지를 언급하며 “오늘 창희가 편지를 읽어주는데 그동안 이 친구와 보낸 시간이 떠올랐다. 이렇게 좋은 친구가 곁에 있다는 것은 내가 열심히 살았다는 증거다”라고 고마움을 표현했습니다.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