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돌이로 유명한 가수 김종국과 김희철, 두 사람의 흥미로운 이야기가 방송을 통해 전해져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김종국, 짠돌이 생활 습관 공개
지난 8월 12일 SBS ‘미운우리새끼’에서 은지원, 김종국, 김희철, 이동건이 생활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김종국은 은지원의 질문에 “안 쓴다. 닭가슴살이나 사겠지”라고 답하며, 김희철이 “관리비 다 해서 한 달 지출 얼마 정도 쓰냐. 취미로만 쓰는 돈”이라고 묻자, 은지원은 “카드값 한 300만 원”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김종국은 “난 100만 원 안 넘는다. 90만 원 이렇게 나온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은지원은 믿을 수 없다는 듯 “뭘 먹냐. 핸드폰비 카드값에 포함 안 되는 거냐”고 물었고, 김종국은 “핸드폰비 카드값에 들어간다. 솔직히 쓰는 게 없다”고 덤덤하게 답했습니다.
김종국은 “진짜 돈을 쓸 데가 없다”며, “80만 원 갖고 한 달을 산다는 거 아니냐”는 은지원의 질문에 “그 정도면 충분하다. 쓸 데가 없다 진짜”라고 덧붙였습니다.
김종국은 미우새 뿐만 아니라 SBS ‘런닝맨’에서도 고정 출연 중이며 Mnet ‘커플팰리스’, JTBC ‘택배는 몽골몽골’, tvN ‘너의 목소리가 보여’에서도 활약해왔습니다.
또한 구독자 300만 명인 유튜브 채널까지 운영하고 있어 수입이 적지 않을 터인데, 억대 기부를 한 것과 달리 검소한 생활을 하고 있어 더욱 놀라움을 주고 있습니다.
한편, 김희철은 같은 방송에서 게임에 4000만 원을 지출한 사실을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11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 김희철은 직접 준비한 생일파티에서 김종국, 이동건, 은지원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김희철은 “명품, 슈퍼카, 시계 투자 왜 하나. 게임에만 투자하면 된다”라는 명언을 남겼고, 은지원은 “게임하냐”라고 물었습니다. 김희철은 “그렇다. 지금도 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김희철은 “휴대폰 게임에 4000만 원 정도 써 봤다“며, 자신의 게임 캐릭터에 대한 투자를 자랑스럽게 이야기했습니다. 이에 은지원은 “한심하다. 나는 이렇게 안 한다”고 말했다. 김종국은 “여자들이 결혼 안 하는 이유에 이게 들어간다”고 꼬집었습니다.
결국, 두 사람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돈을 쓰고 있지만, 김종국은 “나도 돈 안 쓴다”며 한 달 카드값이 90만 원 정도라고 밝혔습니다. 김종국의 어머니는 “부전자전이다”라고 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종국, 새 예능 프로그램 정규 편성
한편, 김종국은 다시 ‘짠남자’로 돌아와 흥청이와 망청이들의 기강을 잡기 위해 나섭니다.
8월 12일 언론사 취재에 따르면 MBC는 ‘짠남자’의 정규 편성을 확정하고 오는 9월 25일 첫 방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짜디짠 절약 습관을 지닌 김종국이 ‘소금이’로서 과도한 소비를 하는 ‘흥청이’와 ‘망청이’들의 집을 찾아가 ‘참교육’을 실시하는 예능입니다.
김종국의 히트곡 ‘한 남자’에서 유래된 ‘짠 남자’라는 이름과 더불어, 절약하는 연예계를 대표하는 인물들을 ‘소금이’로, 플렉스가 습관이 된 이들을 흥청이와 망청이로 부르며 재치 있는 네이밍 센스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지난 5월 2부작 파일럿으로 첫 선을 보인 ‘짠남자’는 김종국 외에도 ‘불호’ 없는 코미디언 장도연이 MC로 나서고, 배우 이준과 민진웅, 코미디언 임우일, 방송인 사유리 등이 ‘소금이’로 합류해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에 힘입어 제작진은 정규 편성을 통해 새 시즌 계획을 세웠고,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여러 번 보완 작업을 거치며 가을에 첫 방송을 하게 되었습니다.
김종국은 파일럿 방송 당시 “삶을 변화시킬 방법을 생각해 보라”며 단순한 짠돌이 이미지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절약의 중요성을 강조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
정규 편성된 새 시즌에서는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맞이할지 기대를 모읍니다. 제작진은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정규 편성에 성공해 감사하고 기쁘다”며 “누구나 유쾌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짠남자’는 9월 25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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