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겸 미국 변호사 서동주가 자신의 아버지인 개그맨 서세원의 장례식에서 김정렬이 춘 ‘숭구리당당 댄스’와 관련하여 당시의 심경을 고백하여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서동주, 故 서세원 장례식에서 춤 춘 김정렬에 대한 입장 고백
8월 2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서동주는 “작년은 제게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였다”고 회상하였습니다.
이어,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그냥 평범하게 돌아가신 것이 아니었다. 제 입장에서는 의문사였다. 아버지를 발인하는 날, 제가 키우던 16살짜리 강아지가 죽어 바로 강아지 장례식도 치렀고, 어머니는 암 투병 중이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그는 “보통 사람들은 인생 전반에 걸쳐 천천히 겪을 일을 몰아서 겪다 보니, 아무리 회복력이 좋다고 해도 우울해질 것 같았다”며, “못 일어나는 것 아닌가 걱정이 많이 되었는데, 잘 지나간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서동주는 “당시 감사한 것은 아버지 빈소에 많은 분들이 와 주셨고, 그분들의 얼굴이 다 기억난다. 평생 은혜를 갚는 마음으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하며, 논란이 있었던 김정렬의 ‘숭구리당당 댄스’를 언급했습니다.
그는 “김정렬에게 나중에 악플이 달리기도 했는데, 저는 그 자리에 있었다”며, “그가 춤을 출 때 웃긴 것이 아니라 저는 오열을 했다. 정말 고차원적인 예술 같았다. 아버지를 존경하는 마음을 담아 그 춤을 췄을 때, 현장에서 오는 감동이 매우 컸다”고 했습니다.
이어, “모두가 함께 울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악플이 달려서 속상했다. 그때 느낌은 감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렬은 서세원의 장례식에서 “탄생도 기쁨이고, 죽음도 가야 할 길이라서 기쁘다. 제 ‘숭구리당당’으로 가시는 길 잘 가시라고 밀어드리겠다”며 춤을 췄습니다.
해당 사연에 네티즌들은 “장례식도 예술로 승화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그래도 장례식에서는 예우를 갖춰야 한다.” 등 갑론을박이 펼쳐졌습니다.한편, 서세원은 방송인 서정희와 결혼해 서동주 등 1남 1녀를 두었으나 2015년 이혼했습니다.
이후 그는 23세 연하의 해금 연주자와 재혼하여 딸을 낳았으며, 캄보디아로 이주해 미디어 및 대규모 부동산 건설, 호텔, 카지노 사업 등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4월 현지에서 갑작스럽게 사망했습니다.
서정희, 서동주 연애사 폭로
한편, 서정희가 딸 서동주의 연애에 대해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8월 2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서정희와 서동주 모녀가 출연하여 연애에 관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MC 이상민이 “현재 연애 중이냐?”고 물었고, 서동주는 “늘 누구를 만나고는 있다”고 자신 있게 답했습니다.
이에 서정희는 “(서동주가) 남자친구가 없었던 적이 없다. 남자친구가 여러 번 바뀌다 보니 방송에서 공개할 수가 없었다”고 덧붙이며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서동주는 “어린 시절에는 공부만 하다가 이혼 후 연애를 많이 한 것”이라고 해명하자, 서정희는 “돌싱이 되더니 한 맺힌 사람처럼 남자를 만나더라“고 강조해 웃음을 더했습니다.
또한, 서정희는 딸의 이혼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의 심정을 전했습니다. 그는 “울면서 막았지만, 며칠 뒤 마음을 정리하고 ‘네 인생을 살아라’라고 인정해줬다. 그래서 편안하게 이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서동주는 “이혼이 편안하진 않았다”고 맞받아치며 모녀의 특별한 케미를 드러냈습니다. 서동주는 방송인 고 서세원과 서정희의 딸로, 2010년 하버드대 출신의 재미교포 사업가와 결혼했으나 2014년에 이혼했습니다. 현재는 방송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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