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경림이 건강상의 이유로 둘째를 포기한 사연을 털어놓아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박경림, 2세 계획하지 못하는 이유 고백
8월 25일 KBS2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박경림과 김수용이 박수홍, 김다예 부부의 2세 임신을 축하하기 위해 집을 방문하는 모습이 방송되었습니다.
박수홍은 “10년의 인연을 이어가기 쉽지 않다. 강산이 변하듯 사람의 마음도 변한다고 하는데, 그럼에도 30년 넘게 내 곁을 지키는 두 사람이다”라며 박경림과 김수용을 애틋하게 소개했습니다.
또한, 박수홍은 초음파 사진을 보여주며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김수용은 부부에게 100만원 수표를 선물하며 “어머니 장례식 때 우리 딸에게 용돈을 줬는데 기가 막혔다”라고 농담을 던졌습니다.
박수홍은 “경림이는 혼주 하려고 한복을 입고 왔더라. 평생 갚아야 할 사람들”이라며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김수용이 2세 계획을 묻자 박수홍은 “아내가 시험관 시술로 고생하는 걸 봤다. 전복이 하나로 괜찮은데 아내는 둘째를 자꾸 생각하더라”라고 말했습니다.
이를 들은 박경림은 “저는 한 명만 계획한 게 아니라 둘, 셋을 생각했지만 잘 되지 않았다. 조기양막파열로 인해 양수가 계속 새어 더 이상 낳지 못하게 됐다”라고 털어놓아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조기양막파열은 태아가 있는 양막이 손상되어 양수가 새어 나오는 증상으로,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만삭 전에 발생할 경우, 임신을 유지하지 못하게 되어 조산이나 유산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발생 빈도는 약 5~20%로 알려져 있습니다.
김수용은 전복이의 대부로서 “너무 일찍 나오지 말고 제시간에 맞춰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으며, 박경림은 “전복아, 건강하게 잘 태어나”라고 응원을 보냈습니다. 박수홍은 “전복이가 태어난다고 하니 주변에서 선물을 주고, 마음을 준다”라며 감격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편, 박경림은 KBS 2TV ‘좋은 사람 소개시켜줘’에서 만난 1살 연하의 박정훈 씨와 2007년에 결혼식을 올리고, 2009년에 아들 박민준 군을 품에 안았습니다. 그러나 2011년에는 임신 6개월 만에 양수가 터지는 아픔을 겪어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박경림, 활동 중단 선언했던 사연은..?
한편, 박경림은 지난 2월 한 달 동안 활동을 중단하여 돌연 활동을 멈춘 이유에 대해 많은 궁금증이 제기되었습니다.
영화, 방송, 가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베테랑 MC로 잘 알려진 박경림은 한 달 동안 공개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아 더욱 주목 받았습니다. 그의 부재는 굵직한 작품들에서의 존재감을 감안할 때 많은 이들의 의문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박경림은 지리산에 위치한 한 사찰에서 휴식을 취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는 묵언 수행을 통해 최대한 말을 아끼고 독서와 명상을 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휴식은 약 1년 전부터 계획한 안식월 휴가로, 당초 2주 정도의 일정이었으나 설 연휴를 포함해 한 달로 조정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박경림 측은 “한 달이라는 기간을 쉴 수 있었던 것은 업계 관계자들의 배려 덕분”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다만, 박경림의 목 건강 문제로 요양차 사찰에 머물렀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오해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관계자는 “이번 휴가는 한참 전부터 예정된 것이며, 최근 감기로 인해 목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건강 문제와는 별개“라고 설명했습니다.
안식월 휴가를 마친 박경림은 오는 4일 오전에 열리는 영화 ‘댓글부대’ 제작보고회에서 MC로 복귀하여 현재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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