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신변보호 요청합니다" '미스터트롯'김수찬, 과거 아버지 만행 폭로한 사연 재조명되며 안타까움 쏟아지는 이유

김수찬이 최근 가족사에 대한 고백과 더불어 모친의 신변보호를 요청하여 연일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모친의 신변보호를 요청한 사연

지난 9월 2일 방송된 KBS JOY의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한 여성 사연자가 자신의 아들이 가수인데, 전남편이 아들의 앞길을 방해하고 있다는 내용을 털어놓았습니다.

이 여성은 14년 전, 전남편의 폭언과 폭행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혼한 후, 아들의 양육권과 친권을 모두 가져갔습니다. 그러나 아들이 가수가 된 이후 전남편이 매니저 역할을 자처하며 여러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전남편이 내가 몸을 팔아서 소속사 사장님과 관계를 맺었다고 헛소문을 퍼뜨렸다”고 주장하며, 아들을 데리고 다니며 활동비를 명목으로 아들의 이름으로 대출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아들은 이러한 상황에 끌려다니며 사인도 했고, 팬들과 친척들에게 돈을 부탁하는 일도 있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특히 이 여성은 “8년 동안 방송국 관계자들에게 이혼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고 좋은 아버지처럼 행동했다”라며, “아들이 교통사고를 당했을 때 노래를 하지 않겠다고 했고, 그 이후 다른 소속사와 계약한 뒤에도 빚투 문제로 계속 고생하고 있다”고 폭로했습니다.

이러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방송 이후 김수찬은 팬카페를 통해 자신의 심경을 나누며, “엄마는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고 홀로 촬영장에 나섰고, 촬영이 끝난 뒤에도 제 이름을 익명으로 처리해 줄 것을 약속받고 오셨다”며, 아들로서의 마음이 무겁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더 이상 묵인할 일이 아니다”라며, “괜한 심려를 끼쳐드리는 것 같아 죄송하지만,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은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신다. 그 덕분에 제 안의 상처도 많이 씻겨나갔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수찬 과거에 방송에서 언급했던 가정사 재조명

한편, 김수찬은 지난 5월 KBS 2TV의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3’에 출연했을 때 부모님의 이혼에 대해 언급한 바 있습니다.

그는 “부모님이 이혼한 지 10년이 넘었고, 제가 중학생 때 이혼하셨다. 이후 노래를 시작하며 교류가 있었지만 여러 일이 생기고 연락이 끊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서 언급한 ‘여러 일이’ 바로 아버지의 만행과 관련된 것으로 보입니다.

김수찬 측은 4일 “김수찬의 어머님께서 방송에서 밝힌 내용에 대한 팩트 체크가 모두 이뤄졌다”며, “방송에서 다뤄지지 않은 김수찬과 어머님에 관한 허위 사실 및 명예훼손에 대한 증거들을 확보해 두었고, 경찰에 어머님의 신변 보호 요청도 진행해 둔 상태”라고 밝혔습니다.